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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외갓집 방문 … 아베, 개헌 의지 다지나

기시 노부스케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20여년 만에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岸信介)가 살던 집을 찾았다.



외조부 기시 '자주헌법' 구상한 곳

 아베 총리는 10일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관방 부장관 등과 골프를 친 뒤 시즈오카(?岡)현 고텐바(御殿場)시에 있는 ‘히가시야마(東山)구 기시 저택’을 방문했다. 이 저택은 1960년 7월 총리에서 물러난 기시가 70년부터 숨을 거둔 87년까지 17년 동안 만년을 보낸 곳이다. 부지 면적만 1700평에 달한다. 현재는 아베 총리의 모친인 요코(洋子·87) 여사가 고텐바시에 기증, 2009년부터 관광 명소로 일반 공개하고 있다.



 약 15분 동안 기시 저택을 둘러본 아베 총리는 “옛날 그대로라 너무나 그리웠다” “마치 여기에 외조부·외조모가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감회를 밝혔다. 기시 전 총리가 사용하던 소파에 앉아 옛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고 한다. 아베 총리는 11일에는 기시 전 총리와 아베 신타로(安倍晉太郞)의 묘가 있는 ‘후지(?士) 공동묘지’를 요코 여사와 함께 찾았다.



 아베가 이 시점에 20여년 만에 기시 전 총리의 옛 사택과 묘를 찾은 이유를 두고 헌법 개정과 연관짓는 분석도 있다. 지난해 말 총선에서 압승을 거둬 어느 때보다 개헌 추진의 동력을 얻은 아베가 자신의 정치철학의 원점인 개헌을 다짐하기 위해서란 지적이다.



 기시는 고텐바 저택에서 유유자적하게 보내면서도 개헌을 위해 자신이 출범시킨 ‘자주헌법제정 국민회의’에 열정을 보였다. 이 단체는 현재의 ‘새로운 헌법을 만드는 국민회의’다. 개헌에 찬성하는 자민당 국회의원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외곽 단체다. 기시는 이 저택에서 자신의 후임인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전 총리가 개헌에 적극 나서지 않자 다시 총리 복귀를 모색하기도 했다.



도쿄=김현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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