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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병역 압박감 속 불꽃 샷

배상문
병역 문제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배상문(29)은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배상문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벌어진 미국 PGA(프로골프협회) 투어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9타를 쳤다. 첫날 7언더파 2위였던 그는 이날 공동선두로 한 자리 더 올라섰다. 배상문은 “코스 안에서는 골프만 생각하겠다”고 했고 실제 그렇게 했다. 아이언샷 정확도가 91%가 넘었고 퍼트도 좋았다.



"한국 안 돌아가" 발언에 여론 싸늘
PGA 현대 토너먼트 2R 공동 선두

 국내 여론은 차갑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가 “배상문이 (병역문제가 해결 안 되면) 한국에 절대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이후다. 배상문은 “소송 기간 중에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한 것이 와전됐다”고 주장했지만 그에 대한 시선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배상문은 11일 현재 PGA 투어 2014~2015 시즌 플레이오프 랭킹 2위 등 여러 부문 상위권이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승 선두(2승) 및 각종 랭킹에서 1위에 오르게 된다.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면 호의적인 여론이 늘어날 수도 있지만 민감한 병역 문제라 확신할 수는 없다.



 중국에서 훈련하던 최경주(45·SK텔레콤)는 10일 급히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후배들을 아끼는 최경주여서 ‘배상문 구하기’ 발언이 예상됐지만 말을 아꼈다. 그는 “내가 아는 상문이는 그렇게(한국에 안 오겠다) 얘기 할 선수는 아니다. 잘못 알려진 것 같다. 그래도 조금 멀리 갔다. 한국의 여론을 배상문에게 전하고 조언하겠다. 선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우나 법이 그렇지 않으니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1월 30일까지 입국하거나 그 전에 행정소송을 내야 한다. 소송 기간 중엔 미국에 머물 수 있다.



 골프 선수로 미국 시민권을 받기는 쉽지 않다. 최경주는 “PGA 투어 선수로 시민권을 받으려면 최소 5년에서 8년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상문은 2012년부터 미국 투어에서 뛰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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