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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강한 쿠웨이트 양쪽 측면은 모래성

아시안컵 다음 상대 쿠웨이트의 약점은 측면이다.



중동 축구 전문가 이영표의 분석
말룰 감독 취임 한 달 조직력 구멍

 지난 10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조영철(26·카타르AC)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13일 캔버라에서 2차전을 치른다. A조 최약체로 꼽히는 쿠웨이트를 큰 점수차로 이기면 대표팀은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할 수도 있다.



 쿠웨이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5위로 아시안컵 본선 참가 16개국 중 두 번째로 순위가 낮다. 과거 한국은 쿠웨이트를 만나선 경기를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역대 전적도 9승4무8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아시안컵에서는 2승1무3패로 오히려 열세다.



 그러나 최근 쿠웨이트의 전력은 예전만 못하다. 9일 호주와 아시안컵 개막전에선 전반 8분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잇따라 실점해 1-4로 대패했다.



 2009년부터 두 시즌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어 중동 축구에 밝은 이영표(38·사진) KBS 해설위원은 “쿠웨이트가 생각보다 약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2000년대 초까지 쿠웨이트는 강한 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걸프컵에서 오만에 0-5로 대패할 정도로 팀 전력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이 꼽은 쿠웨이트의 약점은 측면 수비였다. 쿠웨이트의 좌우 측면 수비수 칼레드 알 카타니(30)와 파에드 알 하이리(24·이상 카드시아)는 호주의 빠르고 날카로운 측면 공격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 나빌 말룰(54) 감독이 쿠웨이트 대표팀을 맡은 게 지난해 12월이다. 쿠웨이트는 아직 정비가 되지 않은 느낌이다. 이 위원은 “쿠웨이트 수비수들이 균형 있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호주가 쿠웨이트의 왼쪽 수비를 집중 공략했다. 한 포지션이 취약하면 다른 선수가 커버플레이를 준비하는 게 정석인데 쿠웨이트는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23·레버쿠젠)·한교원(25·전북) 등 측면 공격수들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차두리의 활발한 오른쪽 오버래핑도 좋은 무기가 될 수 있다. 다만 쿠웨이트의 공격력은 경계해야 한다. A매치 56경기에서 32골을 넣은 공격수 유세프 나세르(카즈마)와 호주전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대를 맞혔던 공격형 미드필더 파헤드 알 에브라힘(카드시아)이 요주의 인물이다.



 11일 회복 훈련 후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은 “쿠웨이트전엔 컨디션 100%인 선수들을 투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오만전에는 김창수(가시와)·이청용(볼턴)·조영철이 타박상을 입어 경기 중 교체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전 결과가 나쁘면 호주와 최종전(17일)이 어려워질 수 있다. 최상의 전력으로 쿠웨이트를 상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조 아랍에미리트연합 은 11일 1차전에서 카타르를 4-1로 대파했다. 같은 조 이란은 바레인을 2-0으로 꺾었다.



캔버라=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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