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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 인구 12억 명 … 알리바바도 인도로

마윈
중국 알리바바가 인도에 출사표를 냈다. 인구 세계 1위 나라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가 세계 2위 인구 대국(12억3634만 명)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미 인도의 e커머스 시장을 공략 중인 아마존·소프트뱅크와의 대전도 불가피하게 됐다.



6300억원 현지 e커머스 업체 투자
아마존·소프트뱅크와 정면 대결

 10일(현지시간)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전자금융서비스업체 알리페이와 함께 인도의 e커머스 업체 원(One)97커뮤니케이션즈에 5억7500만 달러(약 6274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알리바바와 알리페이는 이번 투자로 원97의 지분 30%를 확보할 예정이다. 뉴델리 기반의 원97은 모바일 e커머스업체 ‘페이텀’(Paytm)의 모회사다. 페이텀은 현재 3000만~4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인도의 대표적인 e커머스 앱으로, 이용자 25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다. WSJ은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원97의 기업가치가 20억 달러(2조822억원) 이상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 진출을 계기로 알리바바의 ‘크로스보더’(국경을 넘는) 시장 전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알리바바는 그동안 중국 소비자의 해외 직접구매, 중국 소매 판매업자의 해외판매 기회를 늘리는 크로스보더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인도는 인구 규모나 성장 속도로 볼 때 알리바바가 반드시 잡아야할 크로스보더 시장이다. 중국 규제당국이 허가할 경우 인도의 페이텀 고객들은 알리바바 사이트에서 쇼핑하고 페이텀 계좌로 결제를 하거나, 중국의 알리바바 가입자들이 알리페이를 통해 페이텀의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알리바바를 비롯한 IT 거물들의 인도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다. 스마트폰 보급이 시작된 인도는 관련 IT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IT전문지인 리코드에 따르면 인도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지난해 32억 달러로 인구 규모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향후 4년간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2600억 달러)이나 중국(3000억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이 인도에서 터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IT 거물들의 행보도 빨라졌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인도 온라인상거래 시장에 20억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에 초기투자해 대박 신화를 쓴 손정의 소트프뱅크 회장도 지난해 10월 인도의 e커머스 업체 ‘스냅딜’에 6억2700만 달러(약 6841억원)를 투자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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