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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 논란…'오락가락' 정부

[앵커]

국회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분산 개최 여전히 논란

평창 동계올림픽 분산 개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북한에 일부 경기를 떼어줄 것이냐가 논란거리인데요. 이제 3년밖에 남지 않았는데…성공 개최까지 갈 길이 험난해 보입니다.

▶ 선거구제 개편 정개특위 합의

여야가 선거구제 개편을 위한 정개특위 구성에 전격 합의했습니다. 워낙 민감한 문제라 협의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조만간 여야가 만나 구체적인 방식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DVD 북 보내지 말라"

정부가 김정은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DVD를 대북전단에 담아 북한에 날리겠다는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게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박 대표는 공식 요청이 오면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

+++

[앵커]

요즘 들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래저래 사람들 입에 오르고 있습니다. 경기장 건설 상황도 지지부진하다고 하고, IOC가 별안간 일본하고 분산개최를 하는 게 어떠냐고 하지 않나, 우리 정치권에선 남북 분산 개최를 하라고 하지 않나…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해봅시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2011년 7월, 온 국민의 환호 속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확정됐을 때만 해도 3년 반 뒤인 2015년 지금, 이런 논란이 생길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적자 올림픽'이 될 거란 우울한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일각에선 시작도 하기 전에 올림픽을 분산해서 치러야 한다면서 올림픽 준비에 여념이 없는 강원도민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답답한 상황, 영상으로 꾸며봤습니다.

2011년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 국제올림픽위원회 총회. 피겨 요정이란 별명답게 요정처럼 등장한 김연아는 IOC 위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유창한 영어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호소했다.

[김연아 : 평창의 유치는 제가 상상해 왔던 것 그 이상의 의미가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장내엔 일제히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고, 이튿날 열린 최종 개최지 발표에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평창을 외쳤다.

[자크 로케/당시 IOC 위원장 : 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한 도시는 평창입니다.]

현장에 있던 우리 대표단은 일제히 환호했고 온 나라는 축제 분위기에 들떴다.

특히 두 번의 낙방 끝에 얻은 결과라 기쁨은 배가 됐다.

그때까지만 해도 모든 국민이 성공적인 올림픽을 믿어 의심치 않고 있었는데…

하지만 승자의 저주일까. 지난해 7월 김진선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급작스럽게 사퇴하고 경기장 건설까지 지지부진해지고, 적자 올림픽을 우려한 IOC는 급기야 일본과의 분산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는데…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올림픽 개혁안 어젠다 2020이 통과되면 경기장 분산 개최 등의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런 와중에 어떻게든 분산 개최론의 확산을 막아야 할 책임자들은 오히려 논란을 키우면서 상황은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새해 들어 "북한과 공동개최를 할 수 있다"고 했다가 갑자기 말을 뒤집었고, 주무부처 장관도 아닌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 분산 개최'를 언급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부랴부랴 해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더 충격적인 장면들도 있다. 김진선 전 위원장의 바통을 넘겨받은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스캔들로 제 코가 석 자고, 홍익대 교수 출신으로 주무부처 장관인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림픽 준비보다 홍익대 출신들 챙기기에 더 열중한다는 조롱까지 받는 실정이다.

네, 여기까지 보셨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만만찮다는 얘기는 듣긴 했는데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 줄은 몰랐네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분산 개최를 하네 마네 하는 지리한 논쟁으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요 <평창올림픽, 북한 분산 개최 논란> 이렇게 정해봤습니다.

Q. 류길재 "분산 개최 가능성 있다"

Q. 청와대는 '분산 개최 불가' 재확인

Q. 분산 개최 발언 논란에 통일부 진화

Q. 박 대통령 "분산 개최 의미 없어"

Q. 조직위, 후원사 못 구해 준비 차질

Q. 최문순의 오락가락 처신도 논란

Q. 조직위원장 조양호는 회항 연루

Q. 주무부서 문체부는 인맥심기 논란

Q. 북한 '마식령 스키장' 모습

[앵커]

북한이 신년사를 통해서 남북대화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것 중에 하나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 얘기 아닙니까? 정부가 이 정도 성의 표시를 했으니 북한이 어떻게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군요. 오늘 국회 기사 제목은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 논란> 이렇게 정하고 실제로 분산 개최가 가능한지 함께 따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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