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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신문협회 성명

  9일 한국신문협회(회장 송필호)가 프랑스 주간지에 대한 무장 테러와 세계일보 취재진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테러와 겁박이 언론활동을 멈출 수는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음은 전문이다.

테러와 겁박이 언론활동을 멈출 수는 없다

프랑스의 시사만평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제작진에 대해 2015년 1월 7일 자행된 무장 테러는 용서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로 우리는 인류사회와 함께 이를 규탄한다.

언론을 상대로 한 테러는 그 방법을 불문하고 전 세계 언론인들과 언론활동을 겁박하며, ‘표현의 자유’라는 인류보편적 가치를 부정하는 반문명적 폭력이다.

언론의 보도나 논조에 대한 반대 의견은 있을 수 있으나 그 표현의 방식은 언제나 평화적이고 이성적이어야 한다.

세계일보가 국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보도한 ‘청와대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취재기자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민주주의의 근간인 언론자유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용납하기 힘들다. 청와대의 공식 문건은 기자가 진실성을 확신할 수밖에 없는 자료다. 이를 근거로 작성한 기사까지 수사하겠다는 것은 언론의 권력 감시 및 비판 기능을 부정하는 행위나 마찬가지다.

언론 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는 국내외 일련의 사건에 대해 우리는 깊은 우려의 뜻을 표하며, 우리 사회가 언론 자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열린 사회’라면 테러와 겁박으로 언론의 자유를 얽맬 수는 결코 없다.

2015년 1월 9일 한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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