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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시무식 "팬들의 닫힌 마음을 열자"

"팬들의 닫힌 마음을 열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2015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이창원 사장과 이윤원 단장을 비롯해 이종운 감독 및 전 선수단이 참석했다.

이창원 사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성적 뿐만아니라 내부 문제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며 "비온 뒤 땅이 굳듯 심기일전해 팀 명예를 높일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10구단, 144경기 체재에 대한 준비도 강조했다. 이 사장은 "1,2군 전지훈련에서 선수들 체력안배에 신경을 써 봄데 소리(봄에만 잘하는 롯데)를 듣지 않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롯데는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를 '리스타트 2015-다시 뛰는 거인의 심장'으로 정했다. 이 사장은 "2015년 관중의 가슴 뛰는 야구를 해보자"며 "야구를 시작할 때의 초심을 되새기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2015년을 시작하자"고 마무리했다. 이날 이 사장은 정신과 전문의 양창순 박사가 쓴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는 책을 선수단에 선물했다. 이 사장은 "이 책을 통해 '소통'과 '인간관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달라"고 했다.

이종운 감독은 "선수 스스로 휴식과 훈련에 신경쓰고 책임감있는 행동을 해달라"며 "올 시즌 우리 팀에 대한 여러 우려가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팬들도 격려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무식이 끝난 후에는 전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출신 써니 오(한국명 오선효)를 강사로 초청해 프로 선수의 자세와 은퇴 후 설계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했다.


롯데는 오는 16일 미국 애리조나로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2월 16일부터는 일본 가고시마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다. 가고시마에서는 지바 롯데, 요미우리 등 일본 프로야구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부산=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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