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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카드로 물품구입 반출하려한 루마니아인 2명 구속

 외국에서 위조한 신용카드로 부산에서 귀금속 등을 산 루마니아인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8일 위조 신용카드로 고가 물품을 구입한 혐의(사기 등)로 루마니아인 S(27)·N(2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달 23일과 25일 잇따라 국내에 들어와 부산시 해운대구 등의 백화점과 귀금속 상가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귀금속 같은 현금화할 수 있는 고가 물품 30점(시가 4000만원 상당)을 산 뒤 위조한 신용카드로 결제한 혐의다.

이들은 본국에 있는 신용카드 위조단으로부터 사회관계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구입할 물건, 부산에서 해당 물건을 살 수 있는 곳 등을 지시받아 범행했다. 이 때문에 말이 잘 통하지 않았지만 물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은 베트남·일본·중국 국적 외국인의 개인정보를 해킹해 루마니아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또 40여 장의 위조카드를 소지하고 입국한 뒤 18개의 카드를 사용했으나 11개를 사용승인 받아 물품을 구입했다.

경찰은 "복제카드를 사용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가게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추적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인터폴과 공조수사를 해 루마니아 현지의 신용카드 위조단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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