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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우승 트로피, 분실물서 등록문화재로

한국체육박물관에 전시 중인 제1회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는 195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대한축구협회에 수여한 순은(銀) 미니어처다. 축구협회의 관리 소홀로 몇십년간 분실품으로 분류됐지만, 체육박물관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중앙일보의 단독 보도<2012년 1월 18일자 28면>로 다시 햇살을 받았다.

 이후 대한체육회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보도 후 석 달만인 2012년 4월 18일에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 제493호로 지정했다. 현재는 전시품 중에서도 특급 대우를 받는다. 체육박물관은 표면의 산화물질을 말끔히 제거한 뒤 방습·방충 시스템을 갖춘 특수 유리 케이스에 담아 전시실 중앙에 배치했다. 관리를 맡은 남희경 학예연구사는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물품인 만큼 보관에 만전을 기한다”면서 “트로피를 옮길 땐 특수 복장과 장갑을 착용한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재발견은 우리 체육계에 사료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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