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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하구나, 우리네 아버지 품처럼





[커버스토리] 영화 덕에 붐비는 부산 국제시장







“여기가 덕수네 집 옥상이야. 보이나. 저가 용두산 공원 부산타워고, 저가 자갈치시장이고, 그 사이에 국제시장이 숨어 있어.”



영화 ‘국제시장’의 윤제균(47) 감독이 촬영 1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부산 앞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달동네 초장동의 이 옥상에서 영화가 시작하고 끝난다. 영화에서 주인공 ‘덕수(황정민)’가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깊은 회상에 잠기는 장소다.



6일 현재 817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영화 ‘국제시장’의 무대가 이 옥상에서 내려다보는 국제시장 일대다. 영화는 한국전쟁 통에 피란을 내려와 국제시장에 구멍가게를 내고 근근이 살아가는 덕수네 가족의 시선을 통해 우리의 고달팠던 현대사를 담았다. 영화 개봉 이후 국제시장 일대가 재조명을 받는 까닭이다. 김용운(67) 국제시장상가번영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7일 영화가 상영된 뒤 주말 평균 방문객이 대여섯 배 늘었다.



부산 출신의 윤 감독은 충무로에서도 부산을 가장 잘 활용하는 감독으로 통한다. ‘해운대(2009)’에서는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를 쓰나미의 공포에 밀어 넣었고, ‘1번가의 기적’에서는 연산동 물만골을 배경으로 달동네 소시민의 애환을 그려냈다. 이번 영화도 직접 시나리오를 썼고, 촬영지를 골랐다.



“그냥 지도 펼쳐놓고 여기, 저기 동그라미 치는 식으로 바로 무대를 정했지. 다시 가볼 것도 없이 너무 잘 아는 동네니까.”



영화 ‘국제시장’을 둘러싼 이념 논란으로 시끄러웠던 지난 연말, 윤 감독과 부산 여행을 갔다 왔다. 부산에서 길 안내는 물론 윤 감독의 몫이었다.



글=백종현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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