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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7일 전쟁' 작계 만들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11월 4일 평양에서 열린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이 행사는 1953년 10월(김일성), 2006년 10월(김정일)에 이어 세 번째로, 지도자가 일선 부대장들에게 직접 전 할 메시지가 있을 때 열린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김 제1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신작전계획 이행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사진 노동신문]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한반도에서 전쟁을 7일 안에 끝내는 속전속결식 작전계획을 새로 세웠다고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군 소식통이 말했다. 이 작전계획은 한국·미국이 유사시를 대비해 작성한 ‘작전계획 5027’과 유사한 일종의 전쟁 수행계획이다.

핵·미사일 등 비대칭 전력으로 초반 기선 … 미 증원군 도착 전 남한 점령계획
집권 1년 후 2012년 8월 승인
군 "고위 탈북자가 정보 제공"



 특히 김 제1위원장은 새 작전계획에 따른 전쟁 준비를 2013년까지 완료하라고 1차 지시했으며, 준비가 늦어지자 2014년으로 연장한 데 이어 올해를 통일대전의 해로 선포했다고 군 고위 당국자는 전했다. 군 정보 당국은 북한의 새 작전계획을 최근 탈북한 북한군 고위 인사로부터 입수했으며, 이에 따라 우리 군도 작전계획을 일부 수정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정부 당국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직후인 2011년 12월 30일 최고사령관에 오른 김정은이 2012년 8월 25일 원산에서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신작전계획’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회의에는 김정은을 포함해 당 중앙군사위 간부 전원과 군단장급 이상이 참석했다”며 “회의에서 북한군(총참모부) 차원에서 만든 큰 틀의 작전계획을 확정했으며, 각 군단장이 이에 따른 부대별 세부 작전계획을 수립해 훈련을 실시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다.



 신작전계획의 골자는 북한이 기습 남침을 하거나 국지전이 전면전으로 확전될 경우 미군이 본격 개입하지 못하도록 7일 안에 남한 전역을 점령하겠다는 것이다.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반격으로 전황이 녹록지 않을 경우라도 최대 15일 안에 전쟁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북한은 이를 위해 핵이나 미사일, 방사포, 특수전 요원 등의 비대칭 전력을 이용해 초반에 기선을 잡은 뒤 재래식 전력으로 전쟁을 마무리한다는 수순을 정했다고 한다.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 사용을 작전계획에 담으라고 직접 지시했으며, 핵무기 소형화를 추진하고 미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는 것 등도 모두 새로운 작전계획에 따른 것이라고 군 고위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김정일 시절 군부대를 경제 재건에 투입했던 것과 달리 김정은 집권 후에는 대규모 군사훈련을 자주 실시하고 군사력을 증강해왔다”며 “2013년 이후 김정은은 군단급 군부대를 2~3차례 반복해 방문하며 새 작전계획에 따른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김정은은 2013년 53회, 지난해 73회 군부대를 방문했다.



정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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