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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미래 … 정의선, IT에서 찾다

정의선(왼쪽에서 네번째) 현대차 부회장이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 현대차 부스에서 현대차의 스마트카 기술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현대차, AP=뉴시스]


현대차는 미래형 내비게이션인 헤드업 디스플레이(HUV)를 탑재한 제네시스 쇼카(위)를 공개했으며, BMW는 삼성전자 스마트워치로 작동할 수 있는 ‘원격 발레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아래)을 선보였다. [사진 이데일리·현대차, AP=뉴시스]
‘삼성→캐논→소니→파나소닉→LG→도시바→퀄컴→인텔’

삼성 부스서 원격 주차 기술 보고
소니에 가 헤드셋으로 음악 감상
움직이는 생활공간 만들기 ‘열공’
아우디 무인차는 900㎞ 달려



 온통 미국과 일본·한국의 이름난 정보기술(IT) 업체 이름 뿐이다. 선진국 업체들을 빠른 속도로 뒤쫓아오는 중국 IT업체 임원들의 전시회 방문 순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바로 4년 만에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2015’에 참석한 정의선(45)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6일(현지시간) CES 전시장을 둘러본 동선이다.



 ‘자동차의 IT화’가 세계적 추세로 등장하면서 CES는 점점 모터쇼(자동차 전시회)처럼 변해가고 있다. CES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는 “가전 전시회와 모터쇼를 굳이 따로따로 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CES 2015에는 현대차를 비롯해 아우디·도요타·BMW·폴크스바겐·포드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1개 완성차 회사가 참가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부스를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삼성 부스에 전시돼 있던 BMW의 원격 자동 주차 기술을 주로 살폈다. BMW는 삼성 스마트워치 ‘기어 S’로 차량을 원하는 장소에 옮겨놓는 ‘무인 발레 파킹’ 기술을 공개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도시바 부스에선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소니 전시장에선 헤드셋으로 음악 감상을 했다. 일본 업체들을 둘러보고 나선 미국 반도체 업체인 퀄컴과 인텔 전시장도 찾았다. 현대차는 2012년 ‘현대오트론’을 설립해 차량용 반도체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삼성·소니·도시바 등 전자 업체 전시장을 차례로 둘러본 정 부회장은 현대차 전시장으로 이동했다. 특히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장착된 제네시스 차량에 직접 탑승해 성능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HUD는 자동차 앞 유리에 속도·주행거리·위험구간 등 각종 주행 정보를 나타내는 첨단 내비게이션 기술이다.



 현대차는 이번 CES에 대규모 전시장을 마련했다. ‘인간을 위한 기술’이란 주제로 꾸민 전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기술은 스마트워치 용 차량 제어 애플리케이션(앱) ‘블루링크’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운전자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시동걸기, 문 여닫기, 주차장에서 자동차 찾기 등을 할 수 있다.



 IT 분야로 자동차의 영역을 넓히려는 건 현대차 뿐만이 아니다. 전통적으로 빌 게이츠 같은 ‘IT스타’가 나왔던 CES 기조연설자로 올해는 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마크 필즈 포드 회장이 차례로 나섰다.



 특히 필즈 포드 회장은 “핸들과 페달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5년 내에 현실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이번 전시회에서 자율 주행 콘셉트카 ‘F105 럭셔리 인 모션’을 공개했다. 벤츠 콘셉트카는 운전석을 포함해 모든 좌석이 회전 가능하도록 설계돼 모든 탑승객들이 마주보며 대화할 수 있다.



 아우디는 아예 무인차를 도로위에 등장시켰다. 아우디의 A7 자율주행 콘셉트카는 샌프란시스코부터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장까지 약 900㎞ 거리를 사고 없이 달렸다. A7 콘셉트카는 사람 없이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고 차선도 바꿨다.



 수소 자동차도 이번 CES에서 이슈로 떠올랐다. 도요타는 CES 현장에서 수소차 관련 특허 5680건을 2020년까지 무상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정의선 부회장도 도요타가 제작한 세단형 수소차 ‘미라이’의 충전 소켓과 엔진룸을 상세히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는 (경쟁사보다 먼저) 수소차를 이미 상용화해서 유럽·미국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3년 완성차 메이커 가운데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차를 양산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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