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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나를 뛰어넘을 후배들이 나와주길 바란다"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김주성(36·2m5cm)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소속팀 원주 동부가 인천 전자랜드에 접전 끝에 패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양 팀이 함께 자신의 기록을 축하하는 훈훈한 분위기에 인상을 찡그릴 수 없었다.



6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 직후 인터뷰실에 들어선 김주성은 "전자랜드 단장님과 유도훈 감독님, 인천 팬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주성은 6개의 리바운드를 추가하며 개인 통산 3835리바운드를 기록, 개인 통산 2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김주성이 383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새 기록을 세우는 순간 경기를 멈추고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 동부가 75-80으로 패했지만, 김주성은 변함 없이 주인공이었다.



김주성은 "경기 전에 이벤트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막상 축하를 받으니 생각보다 감동적이었다"면서 "특히나 원정경기에서 농구를 사랑하는 분들께 축하를 받으니 더욱 기뻤다"고 말했다.



전자랜드가 신기록 당시 사용한 농구공에 자신의 사인을 받아 증정한 것에 대해서도 김주성은 의미를 부여했다. "그 공을 보는 순간 신기했다"고 언급한 그는 "4000리바운드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큰 선물을 받았으니 잘 보관해야할 것 같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서)장훈이 형의 통산 1위 기록(5235리바운드)을 뛰어넘긴 어렵겠지만 최대한 다가가보겠다"고 했다.



한편 김주성은 자신이 통산 1위에 올라 있는 블록슛(964개)과 1만 득점에 근접한 통산 득점(8928점)에 대한 자부심도 이야기했다. "기록에 덤덤한 편이지만, 1만 득점과 1000블록 만큼은 신경쓰는 도전 과제"라면서 "이번 시즌 중에 불가능하다면 다음 시즌을 더 뛰어서라도 꼭 이루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김주성은 실력 있는 후배들이 자신의 기록을 넘어서길 바란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지금껏 나는 자신을 위해, 기록을 위해 리바운드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그는 "(오)세근이와 (김)종규, (이)종현이는 충분히 대기록을 세울 수 있는 준비가 된 선수들이다. 후배들이 나보다 더 큰 영광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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