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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두 딸 살해 혐의 40대 가장, 문경서 체포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뒤 도주한 40대 가장이 6일 경찰에 붙잡혔다.



서초경찰서는 세 모녀를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강모(48)씨를 이날 낮 12시 28분쯤 경북 문경의 한 길거리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이날 새벽 서초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 이모(48)씨와 큰 딸(13), 작은 딸(8)을 목 졸라 살해한 뒤 119에 전화를 걸어 범행 사실을 자백한 후 잠적했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아내와 딸을 죽였고, 아파트에 가면 시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소식을 들은 경찰이 오전 6시30분쯤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강씨의 아내와 큰 딸, 작은 딸은 이미 모두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강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 2장도 함께 발견됐다. 메모에는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적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메모에 “미안해 여보, 미안해 딸 천국으로 잘 가렴 아빠는 지옥에서 죄 값을 치를게”는 글이 적혀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보이는 부인과 두 딸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강씨의 범행이 생활고 때문이라는 보도에 대해 경찰은 “아직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씨가 외국계 회사를 다니다 그만둔 뒤 최근 3년간 별다른 직장이 없었다. 아내 역시 무직이어서 가끔 본가에서 생활비를 보태줬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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