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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출신의 화이트 머니 사기단 적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일하는 딜러들을 상대로 이른바 '화이트 머니' 사기를 벌이려던 카메룬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6일 '화이트 머니' 사기를 벌인 혐의로 카메룬 출신의 K(50)와 J(4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 수출2단지에 있는 중고차 매매센터에서 딜러 3명에게 "좋은 사업 아이템이 있다"며 사기를 벌인 혐의다.



지난해 11월 30일 단기 방문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이들은 중고차 매매센터를 방문해 "우리는 가봉 출신 무역업자다. 중고차를 수입하려고 한다"며 딜러들을 소개받았다. 차량을 대량으로 구입할 것처럼 속여 딜러들의 환심을 산 이들은 "좋은 사업에 투자할 생각이 없느냐"며 본색을 드러냈다. 이들은 "약품을 넣은 물에 흰색 종이를 넣었다 빼면 100달러가 된다"며 실제로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뒤 약품비와 투자비 등의 명목으로 1명당 10만달러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를 수상하게 여긴 한 딜러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잠복하던 경찰에 의해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경찰에서 "사기를 친 적이 없다"며 범행 사실을 부인했다. 하지만 숙소에 보관하고 있던 범행도구들이 발각되면서 들통이 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처음부터 중고차량 딜러들을 노렸다. 사업상 현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딜러들은 이들에게 속아 투자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100달러에 녹말가루 등을 묻혀 흰 종이로 만든 뒤 물에 씻어내는 수법으로 사기를 쳤다"며 "이들의 휴대전화에 중고차량 딜러 20명의 번호가 저장돼 있는 만큼 여죄가 있는지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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