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저금리 시대 은행 추천 펀드

한 은행의 펀드 전문가들이 펀드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펀드 추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전문가 발품 팔아 고배당 저위험 주식 찾아드려요

본격적인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면서 저축 상품보다는 투자 상품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저축 상품은 은행예금처럼 정해진 이자를 주는 것이고 투자 상품은 주식이나 펀드, 채권처럼 시세 변동이 있는 위험자산을 말한다. 하지만 개인이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것은 위험하다. 종목이나 매매 타이밍 선정이 쉽지 않아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서다. 오히려 주가가 떨어져 원금이 깨지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직접투자 대신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선호하는 분위기다.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우선 펀드는 보통 30~40개 이상 종목으로 고객 돈을 분산해 투자하므로 원금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펀드는 애널리스트나 전문 펀드매니저 같은 전문가가 일일이 기업을 찾아다니며 분석하고 경제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운용한다.

 펀드에 투자하기가 그렇게 만만한 게 아니다. 펀드의 개수가 수천 가지나 되고 종류도 다양해 내게 맞는 상품을 고르기가 무척 어렵다. 금융기관을 찾아가 투자 상담을 해보지만 속 시원한 답을 얻을 때가 많지 않다. 하지만 방법은 있다. 금융기관이 추천하는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이다. 금융기관들 대부분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상품 추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매월 20개 펀드 골라 점포에 제시

KB국민은행도 매월 자산관리 전문 부서에서 추천 펀드를 선정해 각 점포에 제시하고있다. 매달 국내외 채권·혼합·주식형 펀드를 포함해 20개 정도 추천한다. KB국민은행의 추천 펀드는 시장 평균 이상의 성과를 올려 고객의 호응이 괜찮은 편이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주식형 펀드는 2014년 초부터 12월 26일까지 8.3%의 수익률을 올렸다. 전 세계 주식과 채권 등에 분산하는 글로벌 혼합형 상품의 수익률

도 5.3%에 달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주식은 평균 3.1%, 채권은 1.4% 상승에 그쳤다. 국내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3.7%로, 3.1%나 하락한 코스피보다 월등히 좋은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주식형 지난해 수익률 8.3%

좋은 펀드를 고르는 요령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펀드매니저의 운용 철학이 탄탄하고 종목 선정 기준이 엄격해야 한다. 둘째, 수익을 올리더라도 위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지 말고 여러 종목에 골고루 나눠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셋째, 투자 대상이 되는 주식이나 지역의 전망도 좋아야 한다. 대표적 사례가 글로벌 배당 주식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진국은 사상 유례없는 저금리 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선진국 국채금리도 곤두박질쳤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이나 예금으로 돈을 굴리던 사람들은 배당을 많이 주는 주식에 눈을 돌리게 된다.우리나라에서도 지난해 고배당 주식이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도 국내 또는 글로벌 고배당주식 펀드를 적극 추천했다. 장기적으로 고배당 주식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일반 주식보다 위험이 작으면서 수익은 조금 더 높다.

  KB국민은행은 시장 상황을 감안해 추천했던 상품을 목록에서 제외하거나, 투자유의 또는 환매 대상으로 지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예컨대 원유 가격 하락을 예상해 에너지 의존도가 큰 러시아에 투자하는 상품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투자 유의 상품으로 지정해 왔다. 투자 유의는 한마디로 투자하지 말라는 뜻이다. 지난해 상반기 러시아 주식 상품에 공격적으로 투자했다면 지금쯤 원금이 절반 가까이 쪼그라들었을 것이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돈도 많이 풀리는 가운데 주가 움직임이 종잡을 수 없을 만큼 변화무쌍해지고 있다. 따라서 추천 펀드라 해도 한두 개에만 집중하지말고 여러 군데로 쪼개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