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농협 인출사고 지난해 4월에도 있었다

농협 예금계좌의 돈이 주인 몰래 인출되는 사고가 지난해 4월에도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울산 남구의 한 농협 지점을 이용하는 A씨는 지난해 4월14일 농협 계좌를 확인하던 중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2000만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다. 예금은 주말인 12일과 13일 수백만원씩 수차례에 걸쳐 인터넷뱅킹을 통해 2명에게 이체됐다. A씨는 농협에 지급정지 신청을 하고 15일 해당 지점을 방문했다가 자신의 명의로 A보험사에서 800만원 대출이 이뤄진 사실도 확인했다. 다행히 A씨가 지급정지를 한 상태라 이 돈은 빠져나가지 않았다.



피해는 농협계좌에만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명의로 신용카드가 재발급돼 280만원이 사용되고, 300만원 카드론 대출까지 됐던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카드사로부터 "지급정지한 카드가 해제돼 정상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도 왔다.



A씨는 울산 남부경찰서에 사건을 접수했지만 미궁에 빠진 상태다. A씨의 농협계좌에 있던 돈은 2개 대포통장으로 인출돼, 실제 돈을 찾아간 사람은 누군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대포통장을 빌려준 B씨를 붙잡아 조사했지만 ”돈을 빌려준다고 해서 통장을 넘겨줬을 뿐 누군지는 모른다“는 진술만 확보하는데 그쳤다. 경찰은 예금 인출 등에 사용된 인터넷(IP)주소를 추적했지만 이 역시 도용된 주소였다. 결국 경찰은 범행 수법과 범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수사를 사실상 종결했다.



농협도 자체 조사에 착수했지만 주인 몰래 예금이 인출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농협 울산본부 관계자는 “예금이 정상적으로 이체된 상황이라 어떤 방법으로 예금주가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며 “피해 원인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충남의 한 농협 계좌에서 1억2000만원이 주인 몰래 인출되는 피해가 발생했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은행에서도 비슷한 인출 피해가 있었다.



울산=차상은 기자 chazz@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