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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보선 차출? 김문수 "생각없다" 오세훈 "조급해 말라"

김문수(左), 오세훈(右)
2015년을 맞이한 지 불과 4일째. 하지만 115일이나 남은 4·29 보궐선거를 둘러싼 설왕설래가 이미 새누리당에서 한창이다.



새누리 일각 수도권 출마론
김, 7·30 때 당 요청 거부
이번에 또 뿌리치기 부담
오, 내달 르완다서 귀국

 이를 촉발시킨 이는 김무성 대표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출입기자들과의 송년 오찬 간담회에서 “1월 내 조기공천을 해서 선거운동을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의 말대로라면 이달 내로 후보가 확정되는 셈이다.



 선거가 치러지는 세 곳(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모두 여권에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새누리당은 마음이 급하다. 세 곳은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통합진보당 소속 전 의원들의 지역구였다. 기본적으로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하다.



 반면 4·29 보궐선거는 올해 유일한 선거다.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있으니 새누리당으로서도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다. 당내엔 “야당의 텃밭인 광주는 몰라도 수도권 두 곳 중 한 곳은 건져야 한다”는 정서가 강하다. 그래서 흘러나오는 게 거물급 차출론이다.



 구체적으로 김문수(성남 중원) 전 경기지사와 오세훈(관악을) 전 서울시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러나 현재로선 두 사람 모두 보궐선거 출마에 부정적이다.



 김 전 지사는 최근 기자들과 만나 “생각도 없고 의향도 없다”고 못을 박았다. 김 전 지사 측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도 내년에 있을 20대 총선에서 당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국의 향방에 따라 김 전 지사가 출마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야당의 후보가 확정되고, 여론조사 결과 김 전 지사가 강세를 보일 경우 특히 그렇다. 김 전 지사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1석이라도 건져야 하는 새누리당 입장에선 성남 중원이 특히 중요하다. 비록 야권 지지세가 강하다고는 하지만 이 지역에선 신상진 전 의원이 17대 재·보선과 18대 총선에서 이긴 경험이 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30 재·보선 당시 서울 동작을 출마를 강하게 요청받았지만 고사했다. 그래서 당내에는 “당이 다시 한번 선거 출마를 요구할 경우 김 전 지사가 또다시 이를 밀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오 전 시장은 현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의 일원으로 아프리카 르완다에 머물고 있다. 1월 말까지 그곳에서 활동한 뒤 2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측근들은 “여지조차 없다”고 잘랐다. 오 전 시장은 최근 한 측근에게 “참모들이 향후 나를 둘러싼 정치 일정과 관련해 조급해하지 않도록 잘 다독여 달라”는 내용의 e메일까지 보냈다고 한다. 이 측근은 “정치인 오세훈에게는 시민들이 ‘그만큼 고생했으니 이제 됐다’고 인정해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귀국하자마자 출마를 기웃거리는 것처럼 비치면 그간의 노력은 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호 기자 gnom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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