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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 의원 5명 후원금 6억 작년 747만원 남기고 다 썼다

모금액은 6억1182만원이었지만 남은 돈은 747만원뿐이었다.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이 지난해 1월 1일부터 헌법재판소의 해산결정일인 12월 19일까지 모금한 후원액 중 쓰고 남은 돈은 전체 모금액의 1.2%였다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밝혔다. 모금액은 국회의원 후원회를 통한 모금액과 의원 개인의 후원계좌 잔액을 합친 액수다.



2013년엔 5억3400만원 남겨
해산 예상해 서둘러 쓴 의혹
선관위 "빼돌린 정황 땐 수사 의뢰"

 의원별로 보면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던 오병윤(광주 서을) 전 의원이 1억7581만원, 이상규(서울 관악을) 전 의원이 1억7021만1000원, 김미희(성남 중원) 전 의원이 1억5626만2335원을 각각 후원금으로 모금했다. 전국 단위 선거(6·4 지방선거)가 치러진 지난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모금한도는 평소의 2배인 3억원이었다. 세 명 모두 한도의 절반을 넘긴 셈이다. 이 중 오 전 의원은 301만668원을, 이 전 의원은 48만1273원을, 김 전 의원은 72만6448원을 남겼다.



 



 전국구 의원 두 명 중 이석기 전 의원은 2013년 9월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돼 수감생활을 하는 와중에도 지난해 5456만원을 모금했고, 남은 돈은 145만원가량이었다. 김재연 전 의원도 후원금 5498만원 중 180만원만 남기고 모두 썼다. 지난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모금액 한도는 1억5000만원이었다.



 이런 결과는 예년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2013년 말에는 통진당 의원 5명이 쓰고 남긴 돈이 5억3415만원이나 됐다. 비례대표인 이석기·김재연 전 의원의 잔액이 각각 1억4000여만원씩으로 가장 많았고, 이상규 전 의원도 1억3000만원이었다. 오병윤 전 의원과 김미희 전 의원은 각각 5700만원, 5800만원 정도를 남겼다. 2012년에는 이석기 전 의원의 1500만원을 비롯해 의원 5명이 남긴 후원금 총액이 4658만원이었다.



 그래서 이번 선관위 발표를 두고 “지난해 통진당 해산결정이 예견되자 이에 앞서 후원금을 서둘러 지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2일 통진당으로부터 국회의원 후원금뿐 아니라 정당의 재산 및 잔액에 대한 회계보고도 함께 받았으나 일부 채무 등이 반영돼 있지 않아 회계자료의 보완을 요구했다”며 “통진당의 중앙당과 시·도당, 정책연구소의 재산 내역은 8일 공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통진당의 잔여 재산은 현금 및 예금 18억3652만원, 비품 2억6387만원, 건물 600만원, 채무액 7억4674만원으로 총 13억5900만원 정도다. 선관위 관계자는 “통진당이 헌재 선고에 대비해 남은 재산을 미리 빼돌린 구체적 정황이 확인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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