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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기 동부 회장 "쓰나미로 동부 초토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2일 "반세기 동안 땀흘려 일한 성과들이 쓰나미에 휩쓸려 초토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산업은행에 적극 협조했으며 구조조정의 성공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상상할 수도 없던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구조조정을 노골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이에 대해 산은은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사업구조 선진화를 위한 투자의 결실을 채 얻기도 전에 닥친 불황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자체 구조조정을 중단하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요청을 받아들여 3조원대의 대규모 사전적 구조조정을 결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은에 모든 권한을 위임한 것은 정책금융기관 주도의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영체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회장은 “패키지딜의 실패와 자산의 헐값매각, 억울하고도 가혹한 자율협약, 비금융 계열사들의 연이은 신용등급 추락, 무차별적인 채권회수 등 온갖 불합리한 상황들을 겪으며 동부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산은은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동부건설을 살리기 위해 3년간 8200억원을 지원했다"며 "책임을 채권단에게 떠넘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동부건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D’로 변경했다.동부건설이 지난해 말 서울중앙지법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D등급은 기업이 채무 불이행 상태라는 의미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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