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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의료진 감염 사례는?

에볼라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에볼라에 감염된 의료진의 수가 678명이며, 이 중 38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의 감염 사례는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나왔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에서 스코틀랜드로 귀국한 여성 간호사 폴린 캐퍼키가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귀국한 다음날 아침 곧바로 입원했다.



미국 의료진의 감염은 에볼라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해 7월 말 처음으로 발생했다. 라이베리아로 의료 봉사를 간 의사 켄트 브랜틀리(33)가 첫 번째 에볼라 바이러스 환자가 됐다. 미국 정부는 브랜틀리를 본국으로 이송해 시험 단계의 치료제 ‘지맵’을 투여했고, 그는 지난해 8월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역시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를 했던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과 의사 릭 새크라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고 본국으로 송환돼 완치됐다.



미국 본토의 의료진이 감염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소속 간호사 니나 팸(26)이 에볼라 환자 토머스 에릭 던컨(사망)을 돌보다 전염됐다. 하지만 완치 판정을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특히 팸의 감염으로 의료진들이 옷을 갈아입는 탈의실이나 치료시 착용하는 보호 장구가 열악하다는 지적이 쏟아지기도 했다.



유럽인 중 첫 번째 감염자는 신부였다. 라이베리아에서 50년 넘게 선교 활동을 했던 미겔 파하레스(72)는 수도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환자 치료를 돕다 감염돼 스페인 마드리드로 귀국했다. 지맵 등을 투약받았음에도 북구하고 지난해 8월 12일 숨졌다. 한편 영국인 에볼라 감염자인 남성 간호사 윌리엄 풀리는 완치 후인 지난해 10월 말에 다시 시에라리온으로 돌아가 의료 활동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에볼라에 감염된 의료진들은 대부분 서아프리카에서 자발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하다 환자를 통해 전염됐다. 장비와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호장비를 충분히 갖추지 못한 채 진료활동을 벌이다 감염된 경우가 많다고 WHO는 분석했다. 국제적인 비정부기구(NGO) ‘국경없는의사회’ 소속 의사들도 서아프리카에 6개의 치료센터를 꾸려 4000명에 가까운 에볼라 환자를 돌보고 있다.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은 지난달 ‘올해의 인물’로 에볼라 전사들(Ebola Fighters), 즉 에볼라 치료에 뛰어든 의료진을 선정해 이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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