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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초청했지만"…잔뜩 남아버린 '세월호 떡국'

[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은 안산합동분향소 앞에 모여서 떡국을 끓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원 전원을 초대했는데요. 300석의 좌석은 한산했다고 합니다.

이서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큰 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고, 뽀얀 국물과 함께 떡과 만두가 담겨 나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안산합동분향소 앞에 모여 끓인 떡국입니다.

앞서 초대장을 박근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에게 보냈지만 좌석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김정해/고 안주현 학생 어머니 : 새해 첫 밥상을 당신을 위해 차리고, 떠나간 자식의 넋을 위로하는 애가 닳는 부모의 마음을 헤아려 주십시오. 세월호 참사 앞에 정직한 국가의 모습 보여주시길 바랍니다.]

[김성실/고 김동혁 학생 어머니 : 새해 첫날 저희 자녀를 위해서 지어야 할 밥을 정치인과 대통령을 위해서 지어야 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새정치민주연합은 우윤근 원내대표 등 소속의원 15명이 참석했고 새누리당은 안산 단원갑이 지역구인 김명연 의원만이 참석했습니다.

[우윤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앞으로 1년6개월 동안 감시와 감독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은 천호선 대표 등 소속의원 전원이 다녀갔습니다.

유가족들은 선체인양을 다시 한 번 요구했습니다.

[전명선/세월호 가족대책위원장 : 세월호는 반드시 수면 위로 떠올라 국민들에게 마지막 얘기를 들려줘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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