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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날아온 이중섭 은지화, 월북화가 이쾌대 대형 회고전 …

푸른 두루마기를 입고 서양 화구를 손에 든 청년은 어떤 나라를, 어떤 미래를 꿈꿨을까. 이쾌대의 ‘푸른 두루마기를 입은 자화상’(부분·1948∼49)이다.
식민지와 전쟁을 오롯이 겪은 화가 이중섭(1916∼56), 월북화가 이쾌대(1913∼?), 북한·DMZ 프로젝트-.

 광복 70년을 맞는 2015년의 주요 미술관·갤러리가 마련한 전시다.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는 개관 45주년을 맞아 본관을 ‘현대화랑’이라는 옛 이름으로 바꾸고 이중섭전을 연다. 이중섭은 전쟁과 빈곤 속에서 일본에 보낸 아내 마사코(한국명 이남덕)와 두 아들을 그리워하다 마흔 살 짧은 생을 마쳤다. 뉴욕 현대미술관(MoMA) 소장 은지화 세 점, 가족에게 보낸 그림 편지 등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 많다.

북한에 자수 작품을 주문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벌여온 함경아의 개인전(국제갤러리)도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월북화가로 1990년대 재조명되기 시작한 이쾌대의 대규모 회고전(7∼10월)을 준비하고 있다. 분단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는 여름 ‘분단 70년_북한 프로젝트’(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리얼 DMZ 프로젝트’(아트선재센터)에서 절정을 이룬다.

 ◆여성 미술가들의 약진=노마드 작가 양혜규의 귀환(리움), 한국 페미니즘 미술의 대모 윤석남(서울시립미술관) 등 여성 미술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리움은 2012년 서도호전에 이어 한국 현대 미술가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양혜규의 중간 회고전을 연다. 대구미술관에서는 깨진 도자를 이용한 설치를 하는 이수경의 개인전(2∼5월)이 열린다. 광주 비엔날레 20주년(2014) 개막 때 전쟁 중 경산·진주에서 학살된 민간인들에 대한 진혼 퍼포먼스를 벌였던 임민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또한 12월 플라토(옛 로댕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건축·영화 등 장르 넘나들어=베니스 비엔날레 건축전 황금사자상 수상, 그 커미셔너로 활약한 건축가 조민석의 개인전(플라토) 등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2014년이었다. 2015 베니스 비엔날레의 개막은 5월로 앞당겨졌다. 한국관에서는 영국 테이트미술관 이숙경 큐레이터가 커미셔너로 문경원·전준호 전시를 준비한다. ‘유휴공간 건축디자인 및 도시 리서치’(서울시립미술관), ‘한국 전통건축 예찬’(리움)전 등 건축에 대한 관심도 지속된다. 2012년 팀 버튼 감독 회고전(서울시립미술관)이 주목받은 데 이어, 프랑스 영화 감독 필립 가렐(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전시(서울시립미술관)도 열린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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