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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기자의 눈으로 본 청춘리포트

‘청춘! 이는 듣기만 하여도 가슴이 설레는 말이다.’ 이 익숙한 문장의 감흥처럼 청춘 리포트가 나오는 수요일 아침엔 마음이 설렌다. 오늘은 또 무슨 얘기를 어떻게 풀어냈을까. 신문 넘기는 손이 바빠진다. 고백하건대 지면 심의라는 직분을 잊고 기사에 빠져든 경우가 많았다.



같은 소재도 다른 이야기로 풀어낸 유연함, 새로움 … 그건 젊음

 글을 써 달라는 전화가 왔을 때 유력 신문의 2년차 기자(28)와 술자리에 함께 있었다. 대학 학과 27년 후배인 그는 청춘 리포트를 ‘기사돌(기사+아이돌)’이라고 평가했다.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같은 일을 하는 기자로서 놀랍다. 이런 것도 기사가 되는구나, 이렇게 쓸 수도 있구나, 이런 디자인과 제목을 신문에도 적용할 수 있구나. 부러움과 깨우침이 매번 있다.”



 그랬다. 사회 생활 전부를 신문 만드는 일에 바친 나도 관찰자로서 같은 생각을 했다. 젊음이, 그 유연한 사고가 부러웠다.



 지난 4월 중앙일보 지면 개편 때 첫선을 보인 청춘 리포트는 37편의 스토리를 세상에 내보냈다. 기사들을 돌이켜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창의, 융·복합, 협업이다. 같은 소재도 다른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어냈다. 다루는 분야도, 취재하는 기자의 소속도 제한이 없었다. 정치·투표부터 돈벌이, 자취생의 식생활, 무작정 남미 여행, 신해철의 죽음까지 2030 세대의 모든 삶과 관심사를 다뤘다. 기삿거리를 포착하는 안목은 발랄했고 취재하는 발은 가벼웠다. 기사 형식과 편집 디자인의 실험도 멈추지 않았다. 그 덕에 독자에겐 세대 공감과 소통의 너른 마당이 되었다. 기사는 홈런이 많았다. 칠 때마다 홈런일 수야 없는 일. 그래도 어느 타석이나 1루타든 희생플라이든 적시타를 날린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이택희 중앙디자인웍스 대표(전 중앙일보 심의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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