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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투자 변동성 커져 위험" vs "유로존 안전 장치 … 큰 영향 없을 것"

그리스를 바라보는 국내 증시의 시각은 두갈래로 확연히 갈라진다. ‘안그래도 불안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악재’라는 비관론과 ‘별 영향이 없다’는 낙관론이다.



그리스 사태 국내 파급 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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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관적 시각을 가진 전문가는 그리스의 정치 불안이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에 영향을 주고,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고 우려한다. KB투자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그리스가 조기 총선을 하면 현재 지지율이 가장 높은 시리자가 집권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리자 정당은 그리스 긴축정책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앞으로 유럽의 양적완화 정책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도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를 압박하기 위해 국채매입 시기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며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 국내 주식시장에 불똥이 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 국내 증시는 4분기 실적 발표, 연초 수급 불안 등으로 투자 변동성이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대내외 변수에 민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도 많다. 삼성증권 박정우 연구원은 2012년과 같은 그리스 재정위기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2년 그리스 정부의 재정적자는 -8.1%인데 올해 -1.3%로 개선됐고, 2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디폴트 가능성도 작고 유로 탈퇴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만약 그리스의 위기가 고조되더라도 유로화안정기구·국채매입프로그램·미국식 QE 등 유로존의 3단 안전장치가 있어 위기의 확산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그리스 대선 실패 이후 유럽 증시가 오히려 상승한 점에 주목했다. 그는 “상당수 전문가는 대통령 선출이 실패하면 유럽 증시가 크게 휘청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럽 증시는 그렇지 않았다”며 “현재 유럽 증시는 유럽정부의 양적완화 정책, 국제유가하락 등의 요인에 더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리스의 조기 총선까지 아직 한 달이나 남아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국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우 연구원도 “지난 2년동안 유럽 금융기관이 그리스 관련 부채에 대해 어느 정도 대비한 상태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국내외 증시에 심리적인 영향만 줄 것”으로 봤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전날보다 12.27포인트 내린 1915.59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보다 2.6% 하락했다.



염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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