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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보다 해외시장서 활로 개척 '낡은 공간 문화적 재생' 큰 흐름

올해 국내 미술품 경매에서 1·2위를 기록한 제프쿤스의 ‘꽃의 언덕’(약 24억4800만원·왼쪽)과 이우환의 ‘선으로부터’(약 18억 900만원).


박수근의 작품이 호당 가격 1억7758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의 2억9917만원에 비해 40.64% 하락한 액수다. 1호는 엽서 2개 정도 크기다. 박수근을 지수 100으로 뒀을 때 천경자(46.46), 이중섭(38.85), 장욱진(29.65), 김환기(9.2)가 뒤를 이었다.

올해 미술계 성적표
경매 970억 … 작년보다 34% 늘어
낙찰 1위는 쿤스 ‘꽃의 언덕’ 24억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와 월간 아트프라이스는 국내 주요 미술품 경매사 8곳의 올해 거래실적을 집계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미술품 경매에서는 총 970억7300만원이 거래됐다. 지난해보다 34.8% 늘어났다. 여기엔 서울옥션 홍콩법인 등 국내 경매사의 해외 거래도 포함됐다. 경매 낙찰가 기준 올해 가장 비싸게 팔린 작품은 제프 쿤스의 유리 조각 ‘꽃의 언덕’(110×94×45㎝)으로 지난달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약 24억4800만원에 팔렸다. ‘꽃의 언덕’은 부실 저축은행으로부터 압류된 미술품이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약 18억 900만원), 앤디 워홀의 ‘꽃들’(약 17억 24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10위권에 오른 작품 중 5점이 홍콩 경매에서 거래됐다. 국내 경기 불황으로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작가별 낙찰총액 기준으로는 김환기(100억 7700만원), 이우환(87억 6300만원), 김창열(34억 5800만원), 오치균(29억 2700만원), 정상화(27억 9000만원) 순이었다. 협회는 “상위권에 구사마 야요이, 로이 리히텐슈타인 등 해외 작가들이 랭크됐던 지난해와 달리 국내 작가들이 선전했다. 단색화 화가들도 20위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을 비롯한 119곳의 전시 공간이 새로 생겼다. 김달진미술연구소 집계로 연구소측은 “지난해 166곳이 신설된 데 비해 28% 줄어든 수치다. 경기 불황으로 미술계가 침체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전시공간 중 49%인 55곳이 서울에 집중됐고, 이 중 종로구에서만 22곳이 새로 문을 열었다. 전체 55%에 해당하는 66곳이 화랑, 이외에 박물관 17곳, 복합문화공간 11곳 등이었다. 특히 창덕궁 옆 옛 공간사옥에 들어선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덕수궁 석조전을 복원한 대한제국역사관, 제주도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탑동바이크샵·동문모텔,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 일대 11개 건물을 리모델링한 철암탄광역사촌 등 오래된 공간의 문화적 재생이 돋보였다.



권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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