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S BOX] 유기동물 매년 10만 마리 … 절반은 입양 안 돼 안락사

안산 주민들은 백구들의 국내 입양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안산 백구들은 좁은 아파트에서 키우기엔 몸집에 큰 토종 풍산개다. 요크셔테리어 같은 작은 견종이나 셰퍼드처럼 비싸고 큰 해외 대형견보다 입양이 더 어렵다고 한다. 국내 입양이 안 되면 해외 입양을 시켜야 하는데 이 경우 비싼 항공료를 부담할 방법이 없다. 주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이대로 주인을 못 찾으면 결국 안락사당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는 매년 10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생기는데 이 중 절반이 안락사 되는 실정이다. 유기동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은 각 구청 동물보호소에서는 구조 후 열흘간 주인 찾는 공고를 낸다. 주인을 못 찾을 경우 입양을 시키고, 입양도 안 되면 안락사 시키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6가구 중 1가구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그 비율은 계속 늘고 있으며 그와 함께 유기되는 반려동물도, 안락사 되는 유기동물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이 문제를 놓고 지난 15일 서울연구원은 ‘사육포기 동물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선진국 사례들이 언급됐다. 미국 뉴욕에서는 유기동물을 입양할 때 중성화 수술비와 건강검진 및 행동교정 비용 등을 정부가 지원한다. 일본 도쿄도 역시 유기동물 입양을 지원한다. 인위적으로 죽임을 당하는 유기동물을 줄여 보자는 취지다. 서울연구원 송준규 연구원은 “유기동물이 늘어나면서 시민 안전 위협이나 주민 간 갈등 등의 사회문제가 불거지고 있으며 생명 윤리에 대한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며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