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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붕대투혼' 이임생 신임 감독 선임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해임된 김봉길(48) 전 감독의 후임으로 이임생(43) 전 홈유나이티드FC(싱가포르) 감독을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은 "이임생 감독이 싱가포르에서 최장수 외국인 감독으로 활동하며 지난 5년 동안 두 번의 FA컵 우승과 두 번의 리그 준우승을 일궈내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크게 인정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994년 유공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 감독은 2003년까지 부천SK(현 제주), 부산아이콘스(현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뛰며 통산 229경기 11골 5도움을 기록했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본선 3차전 벨기에전에서 붕대 투혼을 선보이기도 했던 이 감독은 올림픽, 월드컵 등 각급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뒤, 2003년 은퇴해 수원, 싱가포르 홈유나이티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특히 2010년부터 싱가포르리그 홈유나이티드 감독을 맡아 2차례 FA컵 우승과 2차례 리그 준우승을 이뤘다. 인천은 "이 감독이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동중과 부평고를 졸업한 인천 토박이다.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췄다. 고향 팀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애착으로 선수단 동기부여에 있어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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