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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 새로 장착하는 장비는

보잉 747-400 [중앙 DB]


공군 1호기. 대통령전용기다. 우리나라 대통령은 미국 등 다른 나라와 달리 민간항공사에서 들여온 항공기를 몇년간 전세로 계약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사들이 보유한 일반 비행기와는 차원이 다르다. 필요할 때 빌려 타는 개념이 아니라 아예 항공기 한 대를 공군이 가져와 24시간 관리하고 해외 순방등 필요할 때 사용한다. 각종 안전장치와 통신장치를 탑재해 유사시 생존성을 높였다.



정부는 지난 10월 대한항공과 보잉 747-400 대형 항공기를 5년간 임차하기로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그러면서 안전장치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미사일 공격에 대비한 장치다. 기존에도 채프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갖췄다. 여기에 이번에는 유도탄이 접근하는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유도탄접근경보기(MAWS)와 공격하러 다가오는 미사일을 방해하는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장비를 갖추게 된다.



정부당국자는 “전용기에 어떤 정비가 갖춰졌는지 알려질 경우 다른 공격 수단을 사용할 수가 있어 공군1호기의 성능이나 보호장비는 대부분 비밀로 간주하고 있다”며 “기존에 사용하던 전용기와 같은 기종이지만 새롭게 개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전용기에는 자체 미사일 방어장비가 없었지만 새 전용기에는 유도탄접근경보기(MAWS)와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의 미사일 방어장비도 2016년까지 장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까지 사용하게 될 대통령 전용기 임차 비용은 1400여억원이고, 미사일 방어장비 장착에는 300여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고 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19일 국외 미사일 방어장비 생산업체들을 한국으로 불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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