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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러 와요] 크리스마스를 위한 애니메이션 추천



신나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옵니다. 집에 틀어박혀 오래된 영화를 보는 대신, 밖으로 나가 신나는 최신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애니메이션 2편이 동시에 개봉합니다. 소중은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들을 위해 같은 날 개봉을 앞둔 2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어느 작품을 먼저 볼지 선택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왕국 구하는 난쟁이들의 모험…백설공주보다 빛난답니다



#일곱난쟁이-감독 헤럴드 지페르만 관람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90분 개봉일 12월 24일



독일의 동화 작가 그림 형제가 1812년 창작한 『백설공주』는 오랜 세월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은 유명한 작품입니다. 초판(책의 첫 출판물)은 백설공주가 제목이었는데 1857년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로 변경됐어요. 백설공주의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일곱난쟁이가 그만큼 중요한 탓에 제목에도 들어간 것이죠.



약 200년 동안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백설공주 이야기는 시대가 흐르면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로도 제작됐습니다. 1937년엔 미국의 월트 디즈니가 이 작품을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검은 단발머리에 눈처럼 흰 피부를 가진 백설공주와 귀여운 주먹코를 가진 일곱난쟁이들의 모습은 이 때 구체화됐습니다. 2년 전에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이라는 실사영화로도 만들어졌죠.





곧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일곱난쟁이’는 기존의 백설공주 이야기와 조금 다른 시선으로 관객을 찾아갑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일곱난쟁이들이 주인공이죠. 들러리인줄만 알았던 난쟁이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특유의 귀여움과 매력을 뽐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프로듀서인 더글라스 웰벗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습니다. 이미 난쟁이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만든 경험이 있었던 웰벗은 ‘난쟁이’를 통해 전 세계인들이 공감할 만한 주제가 무엇인지 고민하다 백설공주를 새롭게 해석해 보기로 결심합니다. 여기에 ‘타잔’ ‘뮬란’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로 오랜 경험을 쌓은 해럴드 지페르만이 감독으로 참여해 일곱난쟁이 프로젝트는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일곱난쟁이에는 난쟁이가 주인공인 것 외에도 흥미로운 요소가 많아요. 빨간모자, 장화 신은 고양이, 헨젤과 그레텔, 개구리 왕자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유명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총출동합니다. 여기에 발랄하고 재치 넘치는 백설공주와, 예쁜 여자를 밝히는 장화 신은 고양이와 같이 잘 알고 있던 캐릭터들이 반전 매력을 선보입니다.



깜찍한 캐릭터들이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면, 웅장한 배경 음악은 귀를 황홀하게 합니다. 올해 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 흥행의 일등공신은 노래 ‘렛 잇 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사로잡은 것이죠. 일곱난쟁이의 배경 음악도 이에 뒤지지 않습니다. 일곱난쟁이는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내세우고 있어요. 그만큼 음악에 자신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에선 ‘페어리테일 송’부터 주제곡인 ‘테이크 어 챈스’, 난쟁이들의 신나는 합창곡 ‘헤이드워프 송’, 갱스터 랩이 돋보이는 ‘인어왕자 송’ 등 8곡의 노래가 나옵니다. 우리나라 개봉 버전 역시 원곡의 매력을 잘 살려내고 있어요. 김수영 총 음악감독은 “일곱난쟁이에는 캐릭터의 개성이 묻어 나는 곡이 많다”며 “각 캐릭터의 특징을 살릴 수 있는 보컬들을 오디션을 통해 모집했고 그 결과 완성도 높은 곡이 탄생했다”고 설명합니다.



영화 속 일곱난쟁이들의 최종 목적지는 델라모타 성입니다. 성의 환상적인 모습을 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죠. 마녀 델라모타가 사는 곳은 실제 스페인에 위치한 란사로테 섬의 모습을 참고해 만든 가상 공간입니다. 이 섬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세자르 만리케의 집을 참고해 델라모타 성을 완성시켰어요. 란사로테 섬은 용암이 굳어 생긴 바위들이 절경을 이루는 관광지이기도 하죠. 따뜻한 느낌의 일곱난쟁이 집과 대조를 이루는 성의 이미지를 고민하던 제작진에게 많은 영감을 가져다 준 곳입니다. 이 외에도 총 36개의 소형 세트와 130여 개의 소품, 1400개의 배경과 23만개가 넘는 이미지를 활용해 완성하는데 7년이나 걸렸답니다.



‘어마무지 좋은 왕국’에 사는 로즈 공주의 18번째 생일, 백설공주와 빨간모자, 헨젤과 그레텔, 일곱난쟁이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모두 모이며 애니메이션이 시작됩니다. 성대한 파티가 열리려는 찰나 난쟁이 막내 보보의 치명적 실수로 왕국의 모든 사람이 얼음으로 변해버리고 마는데요. 마녀 델라모타의 저주로 위기에 빠진 왕국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일곱난쟁이들의 여정을 지켜봐 주세요.



[소중 독자 시사회 후기] 일곱난쟁이



남지은(서울 상지초 4) ★★★★★

“일곱 난쟁이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 수많은 난관을 뚫고 모험을 하는 과정은 정말 흥미진진했어. 친구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은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아.”



차정래(서울 가동초 4) ★★★★☆

“친구를 향한 우정, 두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모습을 보며 잔잔한 감동을 받았어. 덕분에 시사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훈훈했지.”



수다쟁이 트롤 ‘올름’과 함께 새로운 세상 속으로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감독 알렉세이 트시칠린 관람 등급 전체관람가 러닝타임 78분 개봉일 12월 24일





기존 동화의 내용을 새롭게 해석한 애니메이션이나 영화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색(한 매체에서 다른 매체로 옮긴 것)이 주는 매력 덕분이죠. 겨울을 맞아 하얀 눈의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할 애니메이션이 개봉합니다. 지난해 개봉한 ‘눈의 여왕’의 후속작인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입니다.



눈의 여왕 1편은 덴마크의 작가 한스 안데르센이 1845년 발표한 창작동화가 원작입니다. 1편의 경우 안데르센 동화의 설정을 비교적 충실하게 따라갔습니다. 악마인 트롤은 귀엽고 말 많은 수다쟁이 ‘올름’으로 재탄생해 주인공 남매와 함께 세상을 구하러 나서게 됩니다. 올름의 발랄한 모습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영화 내내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2편은 전작에 비해 스케일이 커진 모험 이야기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주인공은 전작의 조연이었던 올름입니다.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알렉세이 트시칠린 감독은 “2편의 주인공인 올름은 관객들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라고 말할 정도로 ‘올름 광’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으로 올름을 결정하고 보니 캐릭터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너무나도 없었습니다. 원래 올름은 눈의 여왕의 부하였지만, 부하가 되기 전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캐릭터 자체의 의문에서 시작된 눈의 여왕2는 올름의 종족인 ‘트롤’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트롤 올름이 마을로 돌아간 후, 스노우 킹에 맞서 트롤 기사단을 조직하고 트롤 공주를 구출하기 위해 전작의 친구였던 겔다의 도움을 받는다는 내용입니다.



볼거리도 많아요. 자신들만의 방식을 갖고 모여 사는 트롤 제국인 ‘케이브 타운’의 모습을 비롯해 눈보라가 몰아치는 광활한 바다와 마법으로 꽁꽁 언 얼음 왕국, ‘반지의 제왕’ 시리즈의 모르도르를 연상케 하는 보석 광산 등이 펼쳐지게 됩니다. 실감나는 3D 효과는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올름 일행의 모험 한가운데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눈의 여왕2에는 유명한 헐리우드 영화 배우들이 성우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올름의 성우로는 영화 ‘말레피센트’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줬던 샬토 코플리가 나서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소심한 캐릭터의 특성을 소화했습니다. ‘반지의 제왕’과 ‘왕좌의 게임’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배우 숀 빈은 애로그의 목소리를 연기해 중후한 목소리와는 달리 빈틈 가득한 허세 기사의 캐릭터를 맛깔 나게 보여줬어요.



1편에서 특별한 친구가 된 올름과 겔다의 우정을 지켜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입니다. 어린이들이 실제 친구 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다툼과 화해라는 교훈을 이들의 모습에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알렉세이 감독은 “올름과 겔다의 관계를 시험에 들게 했고, 우정의 힘을 통해 용서와 화해가 이뤄지는 모습을 그리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거만한 트롤인 올름에게는 냄비로 만든 갑옷과 겁쟁이 트롤 전사들밖에 없습니다. 위기에 처한 올름을 돕기 위해 친구들이 찾아오고, 이들 모두는 엄청난 모험 속으로 다시 한 번 뛰어들게 됩니다. 이들은 과연 트롤 왕국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소중 독자 시사회 후기] 눈의 여왕2: 트롤의 마법거울



조주연(경기도 잠원초 5)★★★★☆

“올름을 보며 작은 거짓말이 모여 큰 거짓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 진실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지.”



한성훈(서울 면중초 4)★★★★★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스토리가 어느 정도 갖춰져서 좋은 것 같아. 유머 코드도 들어있어 영화 중간중간 웃음이 터지니 기대해도 좋아.”



글=김록환 기자 , 사진=각 영화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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