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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이 식습관을 말해준다

공명라만분광법(RRS)은 블루 레이저(사진)를 이용해 사람의 손바닥을 스캔한다. / “RRS는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모두 정확히 측정하지 못한다. 아이가 과일만 먹을 경우에도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




[뉴스위크] 레이저 스캐너를 이용해 지난 2~3개월 동안의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1분만에 측정해

오늘 과일과 채소를 권장량만큼 충분히 먹었는가?



필시 ‘아니오’라는 목소리가 훨씬 크게 들릴 성싶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평균적으로 하루 3.5~5컵의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실상 그런 목표량에 미달하는 사람이 3분의 1가량이나 된다.



의사와 영양학자들은 환자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권장한다. 이제 그런 식습관을 측정하는 데 유용한 도구가 생겼다. 예일대 공중보건 대학원이 유타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블루 레이저(파장 짧은 레이저) 스캐너를 개발했다. 사람의 손바닥을 스캔해 필요한 영양소를 모두 섭취하는지 알려주는 도구다.



이 기기는 공명라만분광법(RRS)을 이용한다. 조명을 받은 부위에서 반사된 빛을 분석하고 진동을 관찰해 인체 내의 카로티노이드(식물에서 생성되는 유기 색소) 수치를 측정하는 기법이다. 그 정보를 전송하면 컴퓨터가 그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해 체내 영양소의 정량적 추정치를 산출할 수 있다. 손바닥 스캔은 절개나 삽입이 필요하지 않은 실시간 측정법이다. 실험실에서 화학적 분석할 필요 없이 즉시 결과가 나온다. 모두 1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스캔에 30초, 처리에 30초가 걸린다.



RRS 검사법은 효율적일 뿐 아니라 기존 혈액 및 소변 검사법 보다 더 효과적이다. 혈액과 소변 측정치는 몇 주간의 과일과 채소 섭취량만 반영한다. 하지만 레이저 스캐너는 과거 2~3개월간의 섭취량을 나타낸다.



왜 손바닥이냐고? “우리가 측정하는 영양소 카로티노이드는 사람 피부에서 검출된다. 하지만 손바닥에 그 양이 더 많다. 카르티노이드는 표피에 축적되는데 다른 신체 부위보다 손바닥 표피가 더 두텁기 때문이다.” 조사를 이끈 예일대 공중보건대학원 만성질환역학과의 수전 메인이 말했다.



어떤 사람이 과일과 채소를 하루 필요량만큼 섭취하는지 이 레이저 기기로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지만 몇몇 한계도 있다. “RRS는 과일과 채소 섭취량을 모두 정확히 측정하지 못한다. 아이가 과일만 먹을 경우에도 수치가 높게 나올 수 있다.” 시카고의 등록 영양사이자 영양학자인 르네 피섹이 말했다.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어야 하지만 어린이들은 보통 과일을 더 많이 먹기 때문에 이는 중요한 문제다.



이 기기는 또한 아직 대중화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메인은 말한다. 피부 색깔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평가하는 단계가 남아 있다. 그러나 레이저 스캐너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환자가 브로콜리를 충분히 먹는지 의료 전문가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글 = LIZETTE BORRELI 뉴스위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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