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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제2부속실 몰카 시계 왜 샀나" 청와대 "회의 기록용"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청와대 제2부속실이 구입한 시계형 카메라의 용도에 대해 질의했다. 청와대는 “제2부속실이 아니라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쓰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형수 기자]


▶최민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청와대 제2부속실이 뭐 하는 덴가.”

최민희, 긴급현안질문서 공세
"대통령 눈 밖에 난 사람 감시하려 안봉근 비서관이 산 것 아니냐"
새누리 이노근 "공상 소설 쓰나"



▶정홍원 국무총리="대통령수행과 현장 민원을 담당하는 부서다.”



▶최 의원=“(본회의장 화면을 가리키며) 이게 뭘로 보이나.”



▶정 총리="시계로 보인다.”



▶최 의원=“시계죠. 그냥 (손목)시계가 아니다. 몰래카메라다. 녹음도, 동영상도 된다. 제2부속실이 지난해 5월에 산 거다. 왜 이게 필요한가.”







 1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몰카’ 논쟁이 벌어졌다. 최 의원이 오전 긴급현안질문에서 안봉근 비서관이 맡고 있는 제2부속실이 손목시계형 카메라를 구입한 것을 비선개입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면서다. 최 의원은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물품취득원장’에 따르면 청와대 제2부속실이 시계형 몰래카메라 2대를 구입했는데 ‘무임소장관’으로 불리는 안봉근 비서관이 대통령 눈 밖에 난 사람을 자를 수 있도록 하는 데 쓰려고 (감시용으로) 산 것 아니냐”고 물었다.



 정 총리가 “정확히 모르지만 필요한 용도가 있지 않겠느냐”고 답하자 최 의원은 “대통령은 안전하신 건가. 바로 옆 제2부속실에 몰카가 있었는데”라고도 했다.



 최 의원이 발언하는 동안 새누리당 의석은 웅성거렸다. 최 의원 직후 발언에 나선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최 의원이 공상 소설을 쓰고 있다. 이런 정치인의 버릇부터 고쳐야 한다”고 말해 본회의장이 “본인 버릇이나 고쳐”(야당), “조용히 해”(여당)라는 고함으로 뒤덮였다.



 이 의원은 “광우병 파동 조짐이 또다시 도질 조짐이 있다”며 “소위 ‘십상시’니 ‘만만회’니 하는 게 전부 혹세무민(惑世誣民)하는 단어인데 국정조사, 특검을 요구하는 것은 ‘혹세무민의 프로세스’”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최 의원의 의혹 제기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제2부속실이 아니라 연설기록비서관실에서 쓰는 건데, 제2부속실을 통해 사달라고 했더니 실무자가 (물품취득원장에) 잘못 기재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의 모든 회의나 환담은 녹취를 하는데 여러 명이 환담하는 경우 목소리만 녹음돼 누가 어떤 발언을 했는지 확인할 수 없다. 시계 형태의 카메라를 사용하면 누가 발언을 했는지 알 수가 있어 구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후 질의에서 새누리당 윤영석 의원은 “최 의원이 ‘몰카’라고 포장해 국민을 놀라게 하는 것이야말로 국정농단”이라고 지적해 여야 의원들이 또다시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인사 전횡 의혹을 놓고도 논란이 벌어졌다. 새정치연합 안민석 의원은 “문체부 김종 차관이 한양대 출신인 이재만 비서관을 등에 업고 인사 전횡을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문체부 내 한양대 마피아’의 존재 여부를 추궁했다.



 이에 김종덕 문체부 장관은 “문체부 내 대학을 따져보면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가장 많을 것”이라며 “전문성을 따져 맡길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어서 임명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글=이지상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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