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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 듯 말 듯 강정호 MLB 꿈

프로야구 넥센 유격수 강정호(27·사진)는 ‘꿈의 무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을까. 강정호는 지난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MLB 사무국에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신청했다. MLB 사무국은 포스팅을 공시한 뒤 나흘 내로 최고 응찰액(넥센에 줄 이적료)을 KBO에 통보해야 한다. 이번 주말이면 어느 구단이 얼마를 써냈는지 알 수 있다. 최고 응찰액을 쓴 구단은 강정호와 단독 협상권을 갖는다. 강정호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는 옥타곤 에이전시 대표로, 펠릭스 에르난데스(28·시애틀) 빅터 마르티네스(36·디트로이트) 등 대형 선수들의 대리인을 맡았다.



포스팅 신청 … 현지 평가 엇갈려

 넥센 구단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낙관하고 있다. 올 시즌 홈런 2위(40개)에 오른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찾기 힘든 ‘펀치력 있는 내야수’다. 넥센은 빅리그 구단들과 에이전트들이 만나는 윈터미팅에서 강정호 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를 확인했다고 한다. 넥센은 200~300만 달러(약 22~33억원)의 이적료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황을 낙관할 순 없다. 외신의 호평을 받았던 투수 김광현(SK)과 양현종(KIA·이상 26)이 최근 MLB 도전에 나란히 실패했다. 김광현의 포스팅 최고액은 200만 달러에 그쳤고, 샌디에이고와 계약에도 실패했다. 그보다 응찰액이 낮았던 양현종은 협상조차 하지 못했다.



 넥센 구단은 “시즌 중 몇 개 구단들이 한국을 찾아 강정호를 관찰했다. 김광현·양현종의 응찰액보다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뉴욕 메츠 등이 강정호 영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보도가 나오자 빌리 빈 오클랜드 단장은 “강정호 영입에 관심 없다”며 먼저 선을 그었다. 뉴욕 언론 ‘뉴스데이’는 16일 “메츠가 강정호의 수비력에 의문을 갖고 있다. 포스팅 참여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강정호의 희소성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미국 구단들은 응찰을 망설이고 있다. 아시아인 투수는 성공 사례가 많지만 내야수는 대부분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유격수로 꼽혔던 마쓰이 가즈오(39·라쿠텐)가 2003년 뉴욕 메츠에 데뷔했지만 수비 때문에 혹평을 받았다. 2011년 미네소타와 계약했던 유격수 니시오카 쓰요시(30·한신)도 적응하지 못한 채 지난해 일본으로 복귀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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