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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3 알찬 겨울방학 보내기

올해 전국 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외고)의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용인한국외대부설고교(외대부고), 전주 상산고, 서울 하나고 등 전국 10개 자사고 평균 경쟁률이 2.66대 1로, 지난해(2.04대 1)보다 올랐다. 서울·경기지역 주요 외국어고 입학 경쟁률도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았다. 자사고와 외고 합격 문을 연 선배들은 “예비 중3이라면 겨울방학을 출발선으로 삼아 입시 준비 1년을 시작해야 한다”며 “영어와 수학을 중심으로 교과 공부를 다지고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조언하고 있다.



영어, 다양한 주제 원서 읽기
수학, 어려운 개념 정확히 이해

자사고나 외고를 목표로 한 중학생이라면 겨울방학을 활용해 내신성적과 영어실력을 높일 수 있는 원서 읽기에 도전해보자. 사진은 청담어학원 학생들이 원서를 읽고 토론하는 모습. [사진 청담어학원]


겨울방학은 지난 학기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취약 부분을 확인해 보완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우선 잘하는 과목과 부족한 과목의 학습법 차이부터 꼼꼼히 따져 보자. 오랜 시간 공부해도 성과가 오르지 않는 과목은 학습계획·장소·시간·교재 등을 총체적으로 바꿔 반드시 보완하고 넘겨야 한다.



올해 상산고에 합격한 김준성(서울 창동중3)군은 “한 학기가 끝나면 어떤 과목의 성적이 어떤 단원 때문에 낮았으며 중간고사·기말고사·수행평가에서 어떤 실수를 했는지 빠짐없이 적고 보완했다”고 말했다.



취약한 과목은 학습법 바꿔 보완



자사고·외고에는 최상위권 내신성적의 학생들이 몰린다. 따라서 방학 동안 탄탄한 교과 학습은 필수다. 영어·수학 등 핵심 과목은 고교 진학 후에도 주력해야 한다. 내신성적만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모의고사 등 실전 역량을 기르는 데도 필요해서다.



올해 서울 대원외고에 합격한 이서연(서울 불암중3)양은 원서를 활용해 영어를 깊이 있게 공부했다. 번역서로는 느끼기 어려운 원서만의 섬세한 감정 묘사에 반해 중학교 3년 동안 원서 수십 권을 읽었다. 역사소설부터 고전문학까지 장르도 다양했다. 모르는 어휘는 사전으로 확인했고, 고전문학은 고어 풀이가 된 책을 골랐다. 원서 읽기로 얻은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짧은 한글소설을 영어로 번역해 보기도 했다.



이양은 “외고 진학이 목표였던 만큼 내신만을 위해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실력을 차근차근 쌓으려고 노력했다”면서 “많은 원서를 읽은 것이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 대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면접에서 경제학 책에서 본 애덤 스미스의 이론을 예로 들며 답변하기도 했다.



수학은 개념 이해와 교과 학습에 초점을 맞춰 공부하라는 것이 합격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 문제라도 개념과 풀이 과정을 정확히 이해하면 응용·심화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다는 것이다. 김군은 “어려운 개념은 나만의 수학노트에 따로 적으며 공부하고 취약한 개념을 활용한 문제를 스스로 만들어 풀며 이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근 자사고 대비반을 개설한 청담어학원 중계브랜치의 조문성 원장은 “자사고와 외고의 서류·면접 전형에서는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기 위한 방법을 정해 노력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로 연계 활동으로 목표 구체화



진로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꿈과 목표를 구체화하는 것도 방학 동안 할 일이다. 독서·체험·연구·봉사 등을 하면서 자신만의 강점을 찾고 지원하려는 고교의 특성과 인재상에 부합되는 지원자라는 점을 어필해야 한다.



우선 중 1, 2학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장래 희망과 체험활동 내용을 점검한다. 꿈은 어떻게 변해 왔는지, 해당 진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했는지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방학 중 체험활동으로 보완한다.



중학교 때 시작한 활동이 자신의 중장기 진로, 고교 지원 동기, 고교 진학 후 학업·비교과활동 계획까지 연계되도록 계획을 세운다. 그래야 자신의 색깔을 담은 차별화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 이양은 “방학 중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실제 경험하는 기회를 꼭 가져 보라”고 조언했다. 미술과 공연에 관심이 많은 이양은 방학을 활용해 좋아하는 전시나 공연을 관람하면서 ‘저작권 전문 변호사’라는 꿈을 구체화했다. 어릴 때부터 법조인이 되고 싶다는 막연한 꿈을 이런 활동을 통해 문화콘텐트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전문가로 정했다.



이양은 “구체적인 꿈을 가진 뒤 독서나 영어토론 대회를 준비하거나 친구들과 영자신문 동아리, 모의법정 활동을 하며 스스로 많은 점을 배웠다”며 “꿈과 관련된 구체적인 활동을 한 것이 입시는 물론 자아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현재 고교 입시는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된다”면서 “진학 후 대입 수시를 대비하는 각 고교의 교육과정을 자신의 목표와 연결해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봉아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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