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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한국 관광산업 비장의 무기, IT 인프라

김남조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관광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날로 커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에는 9월에 7760만 달러, 10월에 5400만 달러의 관광수지가 흑자를 보이면서 관광산업의 국민경제에 대한 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관광산업이 더 크게 성장하고 더 지속적으로 우리 경제와 사회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전통적인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포괄적이면서 혁신적인 패러다임으로 그 체질을 전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단순히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즐거워하기 보다는 현시점이 한국관광의 체질을 전환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임을 지각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세계 관광의 열강들과 겨룰 우리나라 관광의 비장의 무기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하는 융복합관광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의 IT기반은 자타가 공인한 바와 같이 세계 최고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는 SNS가 일반화되어 있고, 대중들로부터 아이디어와 제품을 개발하려는 크라우드 소싱(crowd-sourcing)도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의 확산으로 사람들은 더욱 쉽게 필요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고, 사이버공간 상에서 자기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cloud service)가 일상화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의 환경 속에서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세계의 관광객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관광정보를 탐색한다. IT기반에 익숙한 현시대의 관광객은 탐색한 관광정보를 다른 관광객이 공유할 수 있게 하고, 그들이 더욱 확장된 정보를 또 다른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만약 사이버공간 상에서 관광객들이 스스로 관광정보를 생성하고, 이 생성된 관광정보가 더욱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살아있는 관광정보시스템이 된다면 그 영향력은 가히 메가톤급이라고 볼 수 있겠다.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수요가 다양한 공급을 발현시키는 사회에서 전통적인 방법으로 관광객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광목적지로 유인하기가 쉽지 않다. 영국의 사회학자인 존 어리(John Urry)는 『관광객의 시선(Tourist Gaze)』이란 책에서 미디어 매체를 통한 관광콘텐츠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관광객은 결국 자신이 접한 정보를 기반으로 관광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인데, 오늘날과 같이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난무하는 사이버공간 속에서 이용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관광정보시스템의 생성과 구축은 세계인의 시선을 한국의 관광자원과 상품으로 꽂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한 손안에 모든 정보 탐색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시대에서 IT기반의 융복합관광은 세계관광시장에서 한국관광의 우위를 지탱할 수 있는 수단이자 전략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관광을 창조할 수 있는 미래 한국관광의 이정표라 규정하고 싶다. 그러나 융복합관광의 전형인 의료·예술·생태 관광 등에서 그랬듯이 IT기반의 융복합관광도 훌륭한 인재의 참여나 육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김남조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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