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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벌이던 팔레스타인 장관, 이스라엘군 진압 과정 중 사망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촌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이다 이스라엘 군과 충돌한 후 숨졌다. 요르단강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행정구역이지만 이스라엘 정착촌이 산재해 있고 이스라엘 군이 점령한 곳이다. 이날 숨진 지아드 아부 아인 장관은 55세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산하의 이스라엘 정착촌 반대위원회 위원장이었다. 지난 7월 발발해 20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가자지구 사태 이후 양측간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아부 아인 장관은 이날 200여 명의 팔레스타인들과 함께 서안 투르무스아이야 지역에서 평화를 뜻하는 올리브나무를 심는 시위를 벌이던 중이었다. 알자지라 공개 영상에 따르면 그는 이스라엘 군에게 멱살을 잡혔고 시위 후 쓰러진 채 가슴팍을 쥐고 통증을 호소했다. AP 사진기자 등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이 최루가스를 쏘면서 소총 개머리판 등으로 그의 가슴팍을 구타했다고 전했다. 아부 아인 장관은 병원 후송 중 사망했으며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이 진행될 예정이다.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아부 아인 장관의 죽음은 “(이스라엘의) 명백한 범죄이자 참을 수 없는 야만적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측은 모셰 야알론 국방장관을 통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폭도들이 정착촌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방어하는 과정이었다”고 해명하며 공동 조사를 제안했다.



국제사회의 우려 목소리도 높아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팔레스타인측도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데 이어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추가 폭력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sujin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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