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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가리, 사료 먹여 양식 가능

잉어·붕어 치어, 피라미 등 살아있는 먹이만 먹고 사는 토종 물고기 쏘가리의 사료 양식이 가능해졌다.



충북도내수면연구소는 11일 국내 최초로 인공 사료를 먹여 쏘가리를 기르는 대량 양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배합사료를 먹인 쏘가리 270마리를 2년동안 28cm(200g)까지 키웠다. 이 정도면 음식점에서 요리로 내놓을만한 크기다.



내수면연구소 박종호 시험팀장은 “2012년 양식장에 있는 1000여 마리의 쏘가리 중 사료를 먹고 살아남은 비율은 평균 20%에 불과했다”며 “사료 성분 비율을 단백질 50%, 지방 14%로 맞추고 소맥·비타민 성분을 조절했더니 70%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20cm이상 크기의 쏘가리 사료뿐 아니라 5cm이하의 새끼 쏘가리 사료도 개발에 성공해 이른바 ‘완전 양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북 단양군 등 남한강 지류에 주로 서식하는 쏘가리는 그 동안 양식이 불가능했다. 살아있는 작은 물고기만 먹는 습성 탓에 뱀장어를 갈아 넣은 사료를 써봤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2012년 강릉 원주대와 공동연구에 착수한 내수면연구소는 연구를 통해 지난 8월 쏘가리 전용 사료 개발을 완료했다. 현재 배합사료로 육성중인 쏘가리는 2012년산 270마리와 2013년산 1250마리(19cm), 2014년산 1만마리(10cm)에 달한다.



연구소는 상온 20도를 유지할 수 있는 쏘가리 전용 양식장을 신축하고, 내년부터 양식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 6개월까지 단축하는 실험도 진행 중이다. 연구가 완료되면 2016년부터 농가에 직접 기술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전국의 쏘가리 생산량은 연간 140t에 불과하다. 이 중 95% 이상은 낚시 등 냇가에 있는 쏘가리를 직접 잡은 것이다. 1995년 쏘가리 인공치어 생산에 성공한 내수면연구소는 양식기술 상용화에 힘써 왔다.



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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