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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솔루션] 겨울만 되면 거칠거칠, 그럴수록 기본부터 챙겨야죠

겨울이면 평소 피부가 건강했던 사람도 상태가 안 좋아진다. 건조하기 때문이다. 심하면 각질까지 하얗게 올라온다. 한 설문(풀무원건강생활)을 보면 응답자 59.4%가 겨울철 가장 큰 피부 고민으로 ‘건조한 피부’를 꼽았다. 건조함은 가장 빨리 지각할 수 있는 증상일 뿐이다. 동반하는 피부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단 피부결이 푸석해지고 탄력이 떨어지며 눈가나 얼굴선이 쳐져 보인다. 또 추운 날씨는 볼이 빨갛게 달아 오르는 홍조 현상도 동반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여름과 겨울에 한국인의 피부상태를 비교했더니 겨울에는 여름보다 피부 수분량과 피지량이 줄고 탄력이 떨어졌다. 반대로 주름은 깊어졌다. 외부와 실내의 큰 기온차와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실내 환경이 이렇게 피부 건강을 무너뜨리는 거다. 사실 이럴 때는 아무리 화장품을 발라도 제대로 효과를 보기 어렵다. 피부과전문의 박종민 원장(젤피부과)은 “피부가 건강해진 다음에야 탄력이든 미백이든 기능성 제품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피부 기초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어떻게 해야 피부 기초를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걸까. 피부과 전문의들은 “기본에 충실하라”고 입을 모은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피부 관리. 세 가지 해결책을 준비했다.





[SOLUTION 1] 라로슈포제-시카플라스트 밤 B5

피부 진정: 스킨케어는 꼭 필요한 것만




병의원전문 화장품 라로슈포제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피부 타입을 막론하고 스스로 피부가 민감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의 소피 세이떼 과학부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피부가 민감해지는 건 피부 장벽이 무너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라고 했다. 그는 “특히 아시아인 피부에서 민감한 피부를 많이 발견했다”며 “너무 많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는 게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가 전보다 민감해졌다고 생각되면 지금 사용하는 스킨케어 단계를 줄여볼 것을 권한다”며 강한 기능성 화장품이 아니라 피부의 민감한 증상을 관리하는 최소한의 화장품을 사용하라고 추천했다. 겨울철 민감해진 피부에는 이 조언이 더더욱 유용하다. 피부가 안좋아졌다고 여러가지 화장품을 덧바르기보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회복시킬 수 있는 한 두 가지 화장품만 바르는 게 해결책일 수 있다는 얘기다. 소피 세이떼 디렉터는 민감해진 피부에는 “가급적 딱 필요한 만큼의 원료만 사용하고 피부 안팎으로 자극을 주는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고르라”며 ‘시카플라스트 밤 B5’를 추천했다.



이 제품엔 피부 진정과 보습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진 프랑스 라로슈포제 온천수와 피부 재생 효과를 내는 판테놀(비타민 B5) 성분이 들어있다. 라로슈포제 온천수는 1370년 프랑스 게슬랭 장군이 피부 진정과 재생에 효과가 있다는 걸 밝힌 이후 유명해진 프랑스 온천수다. 게슬랭 장군의 말은 피부병이 심했는데, 우연히 온천수 웅덩이에 빠져 하루종일 갇혀 있다가 다음날 건져냈더니 피부병으로 생긴 상처에 새살이 돋고 있더라는 것이다. 이후 이곳은 피부 치료 효과가 있는 온천으로 입소문이 났고, 1799년 이집트 원정에서 돌아온 나폴레옹이 병사들 피부병을 치료하기 위해 아예 유럽 최초의 메디컬 스파 치료소를 만들었다. 당시 이름이 바로 라로슈포제였다.



시카플라스트 밤은 이 온천수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진정 효과를 낸다. 함께 들어있는 판테놀은 건조하고 손상된 피부를 재생,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표피를 튼튼하게 만드는 마데카소사이드 성분과 피부 재생을 촉진시키는 구리·아연·망간 성분이 함께 들어있어 빠른 피부 회복을 돕는다. 40mL 2만8000원.



[SOLUTION 2] 스킨수티컬즈-CE 페룰릭 세럼

항산화: 비타민C 먹고 바르기




몇 년 전부터 ‘항산화’는 뷰티뿐 아니라 생활 전반의 트렌드였다. 항산화 효과가 있다는 블랙푸드와 녹차를 먹는 게 유행하고 병원에서도 항산화 관리가 붐이었다. 지금은 새로운 트렌드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지만 여전히 전문가들은 항산화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항산화란 우리 몸속에서 일어나는 산화작용을 억제시키는 것을 말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 속으로 들어온 산소는 여러가지 대사과정에 쓰이면서 그 부산물로 불안정한 상태의 활성산소를 만들어낸다. 특히 자외선이나 흡연, 영양 불균형같은 외부 자극이 있으면 활성산소는 더욱 활발하게 생긴다. 피부과 의사들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았을 때보다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55%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활성산소가 문제가 되는 또 다른 이유는 몸에 쌓이면서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그 결과 나타나는 가장 주요한 증상이 피부 노화다. 그렇다보니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항산화 관리를 해야 한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식품을 먹거나 바르는 거다. 대표적인 성분은 비타민C다.



 ‘스킨수티컬즈’는 병원과 피부 치료용 스파에서 주로 판매해온 까닭에 일반 사람들에겐 생소하지만 영국 듀크대 명예교수이자 항산화 연구 분야 권위자로 꼽히는 쉘던 R 핀넬 박사가 만든 항산화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다. 바르는 피부암 치료제를 연구하다가 화장품으로 제조한 것으로, 1997년 브랜드 설립 후 계속 피부 노화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항산화 연구에 집중해왔다. 숱한 연구를 통해 똑같은 비타민C라도 사용 방식에 따라 항산화 효과가 다르다는 걸 알아냈다. 예컨대 다른 성분이 섞이지 않은 순수한 것이면서 10~20%사이의 농도, pH 2~3.5 사이의 산성을 띌 때 효과가 가장 좋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만든 항산화 화장품이 CE 페룰릭 세럼이다. 15% 농도의 순수 비타민C와 1% 농도의 비타민E, 0.5% 농도의 페룰산을 주요 성분으로 사용했다. 이 세 가지 성분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면서 항산화 효과를 낸다. 물론 우리 피부에도 활성산소에 대한 자가 방어력이 있다. CE 페룰릭 세럼은 우리 몸이 가진 자체 방어력보다 8배 높은 항산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항산화 세럼을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활성산소로 인한 피부 손상을 96%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이 제품엔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알코올, 인공향, 인공색소, 방부제인 파라벤이 들어있지 않다. 30mL 18만원.



[SOLUTION 3] 스티펠-피지오겔 크림

피부 장벽 복구: 20대부터 챙기기




피부에 문제가 생겨 피부과에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추천받는 화장품이 바로 피지오겔이다. 165년 연구 노하우를 갖고 있는 독일 피부질환 치료제 전문회사 스티펠의 히트 제품으로 화려한 광고 없이도 출시 후 15년 넘게 롱런하고 있다.



 비결은 피부 장벽에 있다. 바르기만 해도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좋다는 그 어떤 기능성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우선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피부 관리법이다. 이게 가능한 건 원래 우리 피부에 있는 지질막과 유사한 성분이 들어있어서다. 원래 피부를 구성하는 성분과 비슷하니 어떤 타입의 피부가 사용해도 거부감이 없다.



 영양감이 많지만 일반적인 영양크림을 사용할 때 걱정할 법한 여드름 유발 위험은 적어서 색조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가 민감해지기 시작하는 20대부터 데일리 크림으로 사용하기 좋다. 보습과 함께 피부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도 하는데, 보습효과는 72시간 지속된다고 한다. 파라벤(방부제)·인공향·인공색소·합성유화제가 없고, 논코메도제닉(여드름 유발하지 않는 특성) 테스트를 거쳤다. 75mL 2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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