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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은 기자의 '노래가 있는 아침'] 죠앤 'Love a little'







지난 주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AMA)를 취재하느라 홍콩에 있을 때 죠앤(26)의 사망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하더군요.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이 소식을 들으니 더 황망했습니다. 그리고는 화가 났습니다. “이 어린 친구를 왜?” 올 한 해 우리에겐 이런 일이 너무 많았잖아요.



2001년 대뷔한 죠앤은 짧게 활동했지만 기억 속에 또렷이 남아있는 가수였습니다. 10대 중반의 어린 소녀가 홀로 무대에 섰는데, 격렬한 춤을 추면서도 노래를 무척 잘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햇살 좋은 날’은 댄스곡이지만 멀리있는 그대를 그리는 슬픈 노래입니다. 어린 친구가 그 감성도 잘 소화하더군요.



홀연 가요계를 떠났던 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2년 전 ‘슈퍼스타K4’였습니다. “소속사 분쟁으로 활동을 접어야 했다”며 “다시 한국에서 노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심사위원 앞에서 덜덜 떨며 노래하는데, 그 간절함이 브라운관 너머로 전해졌습니다.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그 해 ‘슈퍼스타K’ 핫이슈상을 받았습니다. 당시 MC 김성주는 “가수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죠앤을 소개했죠.



죠앤이 이후 가수를 준비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1년 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만이 그가 계속 노래했음을 추측하게 할 뿐. 그는 가수 Jason Chen과 함께 ‘Love a little’을 불렀습니다. 장쯔이 주연 영화 ‘마이 럭키 스타’의 주제곡입니다.



노래하는 죠앤은 무척 행복해보입니다. 환하게 웃는 모습도 예쁘네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젊은이는 눈부시게 아름다우니까요. 너무 일찍 스러진, 수 많은 이름들이 스쳐갑니다. 이제는 만날 수 없지만 그들의 꿈을 빌어주고 싶습니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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