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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한 방 먹인 저커버그

13억명이 쓰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30·사진) CEO가 애플의 수장 팀 쿡(54)에게 한 방 날렸다. 타깃 광고에 대한 쿡의 비난을 저커버그가 “웃기는 소리”라며 반박하면서다.



광고로 돈 벌면 고객과 같은 편 아니다?
애플 사면 애플 편이냐 … 웃기는 소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저커버그 CEO가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고객과 같은 편이 아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니 정말 답답하다”며 “이건 정말 웃기는 소리”라고 말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총 매출(올해 3분기 32억 달러)의 92.5%(29억6000만 달러)를 광고에서 벌어들이는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그는 또 “애플 제품을 구입한다고 해서 애플과 소비자가 같은 편이라고 여기는 게 말이 되느냐”며 “애플이 고객과 같은 편이라면, 제품을 더 싸게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광고 기반 비즈니스를 비판한 팀 쿡 애플 CEO의 주장을 비꼰 것이다.



 앞서 애플의 쿡 CEO는 지난 9월 애플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무료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고객이 아니라 일종의 상품”이라며 “(하지만) 우리는 광고주들에게 정보를 팔기 위해 여러분의 e메일 내용이나 인터넷 웹서핑 기록을 수집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페이스북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이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CNBC 방송에 출연해 “(쿡이) 구글이 하는 일을 제대로 알고나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며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 저커버그도 팀 쿡 CEO의 이 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짜증스러워했다고 타임은 전했다.



 저커버그는 또 ‘광고 없는 SNS’를 내세운 미국 신생 SNS 엘로(ello)에 대해서도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의 모든 사람을 연결하고자 한다”며 “이용자가 사용료를 내야 하는 서비스로는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도 말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은 아랑곳 하지 않고 타깃광고 사업모델을 더 정교하게 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 개인이 좋아할만한 맞춤형 콘텐트를 더 치밀하게 분석해 광고부터 구매까지 모두 페이스북 내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광고효과 극대화 전략이다. 이 계획은 이미 실체를 드러냈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 미국 내 일부 중소기업 광고주를 중심으로 ‘구매 버튼’을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콘텐트를 공유하는 ‘좋아요(like)’ 버튼처럼, ‘살래요(buy)’ 버튼을 광고에 붙여 노출하는 방식이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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