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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소프트파워 시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1989년 미국 하버드대 교수인 조지프 나이는 21세기는 ‘소프트파워’의 시대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소프트파워란 군사력이나 경제적 제재 등의 ‘하드파워’가 아닌 문화·예술 등으로 구현되는 힘을 가리킨다.



 11일엔 부산에서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함께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이 회의는 1989년의 한국과 아세안의 대화 관계 수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다.1989년이라는 시간적 우연성과 별도로, 한국과 아세안의 지난 시간은 조지프 나이 교수가 주창한 ‘소프트파워’ 시대와 흐름을 같이한다. 한류라는 거대한 힘의 진원지가 바로 아세안이었고, 지금도 그 힘을 바탕으로 더 가깝고 친밀한 사이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세안에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은 2010년 100만 명에서 지난해 155만 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문화산업적 측면에서도 뉴스 및 방송콘텐츠 공동 제작, 프로그램 교류 등을 지속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체육 분야 역시 체육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는 등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 밖에도 문화동반자사업, 아시아 우수 예술인재 초청사업, 한국·아세안 문화예술포럼, 아세안 어린이 도서관 사서 초청 연수 등이 추진되고 있다.



 아세안은 정치·경제적 측면에서도 우리에게 중요한 파트너이다. 북한 핵문제라든지 동해 표기 문제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어내야 하는 크고 작은 이슈에서도 아세안은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국가들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여러 차례의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특별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한국과 아세안 간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신뢰와 행복의 동반자 관계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상생 발전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다. 밑거름은 문화가 될 터이다. 문화를 바탕으로 하는 소프트파워가 빛을 발할 때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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