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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와 경제는 별개 … 정치인이 풀어라

사카키바라 사다유키(<698A>原定征·71·사진)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 회장은 일본의 대표적 지한파 경영자다. 도레이그룹 회장인 그는 한국을 200차례 넘게 방문했다. 1960년대부터 삼성·코오롱그룹 등 국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관계”라는 신념 때문이다. 국내 7개 도시에 도레이가 투자한 회사의 10개 지사가 있다. 투자액만 3조원이 넘는다. 이달 1일 게이단렌 회장단과 기업인 등 21명과 함께 서울을 찾아 7년 만에 열린 한·일 재계회의에 참석했다. 청와대를 방문, 박근혜 대통령도 만났다.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재계 차원의 노력을 시작한 사카키바라 회장을 지난 5일 도쿄 게이단렌 회의실에서 인터뷰했다.



사카키바라 일본 게이단렌 회장
"한·일 정상 되도록 빨리 회담해야"

 - 한·일 재계회의서 뭘 제안했나.



 “아시아에서 경제 협력, 산업 협력을 하자고 했다. 특히 제3국의 인프라 설비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관광·금융·무역투자·스마트폰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 양국 정상이 빨리 회담해야 한다.”



 - 지난 1일 박 대통령과의 만남은 어땠나.



 “밝고 우호적인 분위기였다. 박 대통령은 ‘일본 기업의 협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투자촉진법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양국 무역이 줄고 있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다. 정상회담 관련, 박 대통령은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에 진실한 자세를 보여주길 원한다’고 했고 이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서면으로 보고했다.”



 -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생각은.



 “위안부 문제는 위안부 문제, 경제는 경제다. 정치는 경제와 다르다. 경제인이 풀기 힘들기 때문에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한다.”



 - 일제 강점기 민간인 징용자 배상 판결이 곧 한국 대법원에서 나올 전망이다.



 “결론을 제대로 내길 희망한다. 양국 경제 협력에 마이너스가 돼선 안 된다. 일본 측에 불리한 판결이 나면 일본 기업으로서는 투자 리스크가 된다. 우호적·미래지향적으로 해결하면 좋겠다.”



 - 달러당 엔화 환율이 120엔을 넘어섰다.



 “최근 1개월간 달러당 10엔 올랐다. 너무 가파른 변화다. 안정이 중요하다. 중소기업·비제조업·지방·서민 등 부정적인 충격을 받는 사람들을 배려해야 한다.”



 -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계획은.



 “미래 지향적인 경제포럼, 차세대 경제포럼 등 양국 경제계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와 교류를 구상하고 있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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