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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바람 덜 타면서 고수익





성장 잠재력 큰 진흙 속 진주 '가치주' 찾아드립니다

증시가 오랫동안 답답한 터널에 갇히면서 가치주가 관심을 끌고 있다. 가치주란 기업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식을 말한다. 알맹이는 단단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잘 몰라 빛을 보지 못하는 그런 주식이다. 흙 속의 진주라고나 할까.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한 비상의 날개를 펴는 성장주와는 비교되는 개념이다. 최근 가치주의 돌풍은 수많은 주식 부자를 만들어내면서 시장의 버팀목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무늬만 가치주인 것들도 적지 않은 만큼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 내는 안목과 분석 능력이 중요하다. 가치주 투자의 성패가 어느 금융회사의 펀드를 선택하느냐에 달린건 그래서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국내 대표적인 가치주 펀드다. 이 펀드는 시장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강소 기업에 투자한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허리를 책임지는 성장 잠재력이 큰 우량 중소형 주식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시장 변화에 대응이 필요할 경우 적극적으로 대형주도 편입하며 탄력적으로 운용한다.

 2007년 설정된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탁월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09년 66.70%, 2010년 27.33%, 2011년 14.64%, 2012년 21.93%, 2013년 7.11% 등 시장 변화와 관계없이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올해도 연초 후 수익률 13%로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 민수아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이 설정 이후 펀드매니저 교체 없이 이 펀드 운용을 맡고 있다. 민 본부장은 보험사와 투자자문사 등을 두루 거치면서 운용 능력과 노하우를 쌓은 베테랑 펀드매니저다.

 민 본부장은 투자의 기본은 ‘좋은 자산’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항상 좋은 자산을 발굴해 장기 보유함으로써 복리 효과를 최대한 누려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것이 운용 철학이다.

 그는 시장의 변화에 상관없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비결은 기업 본연의 가치에 장기 투자하고 세상의 변화에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가 2007년 처음 설정될 때 주가지수가 지금과 같은 수준이었다. 중소형이나 코스닥 지수는 오히려 그때보다 지금이 더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펀드가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시현할 수 있었던 요인은 바로 ‘기업 가치에 대한 장기투자’다.

 또 시장의 변화보다 ‘세상의 변화’에 주목해 투자했다. 일상생활의 변화, 선진국에 대한 벤치마크, 투자한 종목들의 전략적인 변화를 관찰하는 등 변화의 흐름을 좇고, 그것을 투자에 적극 반영한 것이 수익률 제고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삼성 중소형 포커스 펀드는 가치주 펀드지만 싼값에 주식을 사기보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있는 퀄리티 주식(Quality Stock)에 투자한다. 자본의 안정성과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중견기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특히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동시에 지속적으로 이익 창출이 예상되지만 산업 사이클상 최악의 국면에 처한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한다. 단기 호재로 실적대비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 매도를 실행하는 ‘역발상’ 투자도 병행한다. 대차대조표상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시장이 인지하지 못하는 신제품, 특허 등 유·무형 자산을 가진 가치주도 관심의 대상이다.

 민 본부장은 “한국의 많은 중견기업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화되고 있는 초기 단계다. 이러한 회사들은 브랜드력을 높이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어 이들 종목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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