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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환자 이렇게 사로잡으세요”

“외국인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2009년 6만 명, 2011년 12만 명, 그리고 지난해 21만 명의 해외 환자가 우리나라 의료기관을 찾았다. 가까운 중국·일본·몽골뿐 아니라 미국·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 국적도 다양하다. 치료 영역도 건강검진부터 성형·한방·불임치료까지 광범위하다. 정부도 차세대 신성장 동력의 핵심으로 의료관광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와 문화·관광 자원이 결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한다.

국내 의료기관 입장에서도 의료관광의 성장은 반가운 일이다. 최근 5년간 63만 명의 외국인 환자가 국내 의료서비스를 이용해 1조원의 진료수입이 발생했다. 1억원 이상 진료비를 지불한 환자도 117명에 이른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성장은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환자 알선 불법 브로커, 수술로 인한 의료사고 등이 대표적이다. 나라별 문화와 의료시스템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

이에 중앙일보헬스미디어와 한국관광공사는 해외 환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과 마케팅 방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11일(목) 한국관광공사 지하1층 TIC홀에서 ‘의료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주제로 빅메디포럼을 개최한다. 급격한 의료관광객 증가에 따른 부작용·피해를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의료관광객 유치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포럼에서 카자흐스탄·몽골·중국·러시아 등 해외 환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구체적인 사례가 소개된다.

연세대 국제의료서비스연구센터장인 진기남 교수, 고대안암병원 국제진료과 진도연 과장, 제주한라병원 대외사업부 서광용 팀장, ㈜코엔씨 김용진 대표이사 등이 연사로 나서 ‘의료관광의 국내외 트렌드 및 특화 전략’ ‘몽골 환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와 트러블 해법’ ‘워터테라피 수치료로 차별화‘ ’실전, 중국 관광객 이해하기‘ 등을 발표한다. 중국 의료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중국 최대 병원미디어인 후리헬스미디어(HuliHealthmedia) 류더쓰(Liu Duo-si) 대표는 중국 의료체계와 환자의 특성을 설명한다.

특히 한국관광공사는 올 10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한국 의료관광 통합플랫폼 ‘VISIT메디컬코리아(www.visitmedicalkorea.com)’의 활용 전략을 소개한다. 별도의 마케팅 비용 없이 잠재 의료관광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홍보하는 온라인 마케팅 툴이다.

뷰티·한의학·웰니스·건강검진·중증 치료 등 테마별로 제공되는 다양한 의료관광 정보를 환자 유치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센터 김세만 센터장은 “의료관광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병원, 의료 에이전시는 해외 현지시장에 대한 맞춤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포럼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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