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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 기자의 '오늘 미술관'] '일요화가'가 그린 풍경

앙리 루소, 노트르담, 1909, 캔버스에 유채, 32.7×41㎝.




앙리 루소(1844∼1910)는 파리 세관의 통행요금 징수원이었습니다. 화가를 꿈꾸며 주말마다 독학으로 주변 풍경을 그려 '일요화가'라고 불렸습니다. 49세 때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화가로 나섰습니다.



이 그림은 사망 한 해 전인 65세 때 그린 겁니다. 센강 부둣가에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바라보는 제복 차림 남자는 아마도 루소 자신이겠죠. 해질녘 일터에 서서 그는 퇴근을, 일요일을 기다렸을까요.



일요화가를 자기 자신으로 만들어줬을 수많은 일요일들을 이렇게 맞았을 겁니다. 덕분에 서툴지만 진솔한 그림들이 남아 오늘날 직장인들의 마음을 달래줍니다.



앙리 루소, 나 자신, 초상: 풍경, 1890, 143×110.5㎝, 캔버스에 유채, 프라하 국립미술관 소장.




루소의 '노트르담'은 내년 3월 12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1930년 미국 기업가 던컨 필립스가 구입한 이 그림은 '필립스 컬렉션-앵그르에서 칸딘스키까지'전에 출품됐습니다.



평온한 주말 되십시오.



권근영 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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