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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만든 GM SUV '트랙스' 미국서 판매

한국GM이 만든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사진)가 다음달부터 미국서 판매된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망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무기를 탑재하고 서다. 유럽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가 철수하면서 일감이 줄어 걱정이던 한국GM에겐 효자가 생긴 셈이다.



4세대 LTE망, 와이파이 기능 탑재
휴대전화로 차량 원격제어 가능

 한국GM은 내년 초 트랙스의 미국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사전 준비는 마쳤다. GM은 7~8월 미 전역의 판매장에 전시할 차량 40대를 한국GM 부평공장에서 공수했다. 본격 판매를 위해 10월 4319대, 지난달 5442대가 태평양을 건넜다. 이번 달에는 총 9000여대를 선적할 계획이다.



 미국 수출용 트랙스는 1.4L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을 달아 138마력을 낸다. 미국 내 판매 가격은 최소 2만995달러(약 2335만원)로, 국내 최저 사양(1953만원)보다 382만원 비싸다. 한국GM 측은 “미쓰비시 아웃랜더 스포츠, 닛산 쥬크 등 경쟁 차종의 가격을 감안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랙스는 부평공장 외에도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 공장에서도 함께 제작된다.



 미국 수출용 트랙스에는 LTE망을 통해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온스타 텔레메틱스’ 기술이 기본 장착됐다. LTE망과 차량 내부의 와이파이 핫스팟 기능을 연계해 휴대전화로 차량을 원격제어할 수 있는 기술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량에 시동을 걸고, 탑승 전에 히터를 켜 놓을 수도 있다. 연료·엔진오일 상태, 주행기록 등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내 핫스팟 기능을 켜면 탑승자들이 차량 내에서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 차량이 고장 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운전자의 스마트폰과 GM고객센터에 통보하는 기능도 들어있다. 온스타 텔레메틱스 기술은 GM의 자회사인 온스타 서비스가 개발했다. 현대기아차의 블루링크(선택 사양으로 100만~160만원)가 비슷한 기술이다. BMW는 최근 전기차 i3를 삼성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하는 기술을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트랙스의 미국 판매로 한국GM의 판매·생산에는 숨통이 트이게 됐다. 지난해 말 유럽에서 쉐보레가 철수 선언을 하면서 한국지엠의 유럽 수출은 11만대 이상 감소했다. 그러나 트랙스 판매를 위한 사전 수출에 힘입어 올해 미국 수출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트랙스 판매가 본격화하면 미국에 대한 총 수출은 내년에 15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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