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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칼럼] 친환경 농업, 선택 아닌 필수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농산물이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농산물이 믿을 만한 것인지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다. 이에 정부가 안전과 우수성을 공인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인증기관이나 인증심사를 강화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친환경농업은 현재 그리고 미래의 국민 건강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보존하고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확실한 대안이기 때문이다. 농약과 화학비료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점차 소진 되어가고 가는 우리 땅의 활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의 토대를 구축하는 사실상 유일한 길이기도 하다.



 친환경 농업이 정책적으로 도입된 것은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로 우리 농업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1990년대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2001년 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한 이래 현재 인증 농가가 전국적으로 10만 가구에 이를 만큼 발빠르게 성장했다.



 물론 아직 다른 국가에 비해 부족한 부분도 있다. 우리나라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은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하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소규모·고비용의 기존 친환경 농업방식을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방식으로 전환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숙제다. 하지만 하나를 사더라도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먹거리를 찾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은 확실히 기회다. 특히 올해는 사회 곳곳에서 안전과 관련된 사건사고가 많아 농식품 안전에 대한 갈증과 기대가 더욱 커졌다.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친환경·유기농산물의 공급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기이다.



 농업인들은 건강한 친환경 농산물을 길러내고, 국민들도 깨끗한 먹거리의 가치를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한다. 이처럼 생산자와 소비자, 정부가 서로의 노력을 통해 신뢰를 회복한다면, 친환경 농업을 장차 대한민국의 먹거리 전체를 책임지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하영효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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