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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파티·스키교실·썰매·설피 … 세대별 맞춤 놀거리 많아

휘닉스파크가 마련한 ‘데이 케어 스키교실’에서 플라스틱 공을 갖고 놀고 있는 아이들.


올 시즌(2014년 11~2015년 4월)에도 스키장들은 손님들을 끌기 위해, 아니면 다른 스키장에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이벤트 다양해진 스키장들



이벤트의 성공 여부가 한 해 농사를 좌우한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 않다. 올 시즌 각 스키장이 준비한, 신나게 놀고 즐길 거리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봤다.



밤이면 클럽으로 변하는 스키장



스키장이 가장 공을 들이는 세대가 20~30대들이다. 주고객이고 이들이 스키장 문화를 주도해서다. 이들을 잡기 위해서는 ‘핫’한 놀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 스키장이 앞다퉈 내놓는 것이 스키장을 클럽이나 공연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스키는 낮에 실컷 타고 밤에는 마음껏 놀아라’는 뜻이다.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는 올해 처음으로 오는 31일 ‘아날로그 뮤직 페스티벌’을 연다. ‘마이마이’ ‘신기남’ 등 홍대 앞 인디 뮤지션들이 7080세대들의 노래를 재해석해 부른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생소한 닭살 돋는 멘트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허리케인 블루 스타일’의 옛날 DJ쇼도 준비했다.



반대로 현란한 DJ의 손동작에 맞춰 열광적인 음악과 춤이 곁들여진 클럽 DJ파티도 마련했다. 크라잉넛·국카스텐 등 인기 가수들도 나와 분위기를 띄운다. 여성잡지 ‘슈어’가 마련한 라운지에서도 수시로 클럽파티를 연다.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강촌은 콘서트 형식의 파티를 슬로프 특설무대에서 연다. 12월31일에는 제이투엠 공연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불꽃놀이도 벌인다. 내년 1월3일 나윤권, 10일 유리상자, 17일 달샤벳 콘서트가 이어진다.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도 인기 가수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13일 국카스텐의 공연을 시작으로 정동하·휘성·허각 등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내년 2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열린다.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와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도 연말연시 인기 가수 콘서트를 연다.



유치원 같은 어린이 돌보미 스키교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 유치원처럼 아이들을 하루종일 돌봐주는 ‘데이 케어 스키교실’이다. 곤지암리조트가 가장 파격적인 돌보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키교실을 마치 학원이나 유치원처럼 운영한다. 수도권에 있는 장점을 살려 서울과 분당 지역에 셔틀 버스를 운행, 아이들을 직접 데려온다. 스키 강습과 식사는 물론이고 스키장 안전 요원들과 함께 부상자 치료와 운송 등 다양한 체험을 한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다시 집으로 데려다 준다.



휘닉스파크는 스키학교에 아이들을 맡기면 강사가 유치원 선생님처럼 모든 걸 알아서 해준다. 스키 강습 중간 중간 플라스틱 공을 갖고 설원에서 축구를 하며 뛰어논다. 스키 강습보다 더 재밌어 한다. 경기도 이천 지산리조트도 비슷하다. ‘씽쿠 어린이 스키학교’인데 씽쿠는 ‘씽씽 달리며 쿠쿠쿠 웃으면서 배운다’는 의미라고 한다. 전문강사가 스키도 가르쳐주고 놀아준다. 당연히 식사도 챙겨준다.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도 스키강습과 식사, 스키장 투어를 묶은 어린이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비발디파크 스키학교도 특색있다. 영어 학원 같다. 영어 전용 스키강습을 원하면 호주·캐나다·영국·뉴질랜드 출신의 강사가 가르쳐준다. 영어와 스키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도록 한 것이다.



곤지암리조트의 ‘스파 라 스파’에서 젊은 여성 스키어가 피곤한 몸을 풀어주고 있다.


스파·워터파크도 운영



하루 종일 스키를 타고나면 얼굴이 거칠어지고 온몸이 뻐근하다. 특히 젊은 여성일수록 피부 관리에 민감하다. 이럴 때 여자 친구나 부인의 손을 잡고 스파로 향해보자.



곤지암리조트의 ‘스파 라 스파’는 젊은 여성 스키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스파다. 강남의 유명 스파를 리조트에 옮겨왔다는 평가를 듣는 곳이다. ‘웰네스 스파’가 인기다. 스키어나 스노보더가 리셉션에 도착하면 먼저 개개인의 상태를 측정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근육이 많이 뭉쳤다면 ‘스톤&라이트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따뜻한 돌을 어깨와 허리·배에 올려놓고 피로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며 컬러 조명을 깔아 숙면을 도와준다.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의 ‘쌍떼스파’도 유명하다.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 프로그램은 천연 효소욕이다. 총 12가지 허브와 약초를 배합해 만든 효소가 가득 담긴 욕조 안에서 모래 찜질하듯 몸을 파묻고 누워 있으면 된다. 몸안의 노폐물이 자연스럽게 빠져나와 시원한 느낌을 준다. 휘닉스파크에는 에스테틱 프로그램이 있다.



비발디파크·휘닉스파크·알펜시아리조트는 겨울에도 워터파크를 운영한다. 스파나 뜨끈한 실내외 이벤트 탕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하이원리조트나 무주 덕유산리조트, 양지파인리조트 콘도에는 온천탕이 있다.



1 엘리시안강촌에서는 올해도 인기가수 콘서트를 연다. 2 휘닉스파크 슈어라운지에서는 수시로 클럽 파티가 열린다. 3 용평리조트 ‘쌍떼스파’의 인기 프로그램인 천연효소욕. 4 용평리조트가 발왕산 꼭대기에 조성한 하늘정원 모습. 눈꽃 트레킹하기에 좋다.


곤돌라 타고 오르면 눈꽃 트레킹 명소



겨울철 눈꽃 트레킹하러 유명산으로 간다. 하지만 가볍게 즐기려면 스키장이 제격이다. 대부분 높은 산을 끼고 있고 정상부위는 인공설이든 자연설이든 항상 눈에 덮여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이 덕유산리조트다. 곤돌라를 타면 설천봉(1525m)까지 올라간다. 여기서 데크로드를 따라 20분간 쉬엄쉬엄 걸어가면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이다. 눈 덮인 구상나무와 주목 군락은 꼭 한라산 같은 풍경이다. 용평 리조트도 곤돌라를 타면 발왕산(1458m)정상까지 간다. 거기에 ‘하늘정원’이 있는데 설국이 따로 없다.



휘닉스파크에는 ‘스노슈잉’이라는 트레킹 프로그램이 있다. 장애인 올림픽 종목의 하나인데 ‘설피’ 같은 장비를 신고 눈밭을 헤집고 다니는 프로그램이다.



제대로 걷고 싶다면 하이원리조트의 하늘길 트레킹을 추천한다. 곤돌라에 내리면 마운틴 탑(1340m)이다. 슬로프 옆을 따라 난 산죽길~하늘마중길~마운틴 콘도로 내려오는 코스는 약 5㎞에 이른다. 두 시간이면 충분하다.



오크밸리 스키장은 전통 놀이터다. 스노광장에서 옛날 방식의 전통썰매와 나무 팽이를 치며 놀 수 있다. 콘도 야외수영장을 얼려 송어 낚시터로 만들었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는 스노 모빌을 탈 수 있다.



글=이석희 기자

사진=안성식 기자 , 각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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