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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나주시대 개막 불 켠 '에너지 밸리'

나주 빛가람 에너지 밸리의 심장부 역할을 할 한국전력 사옥. [사진 한국전력]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튼 한국전력이 이달 1일부터 나주빛가람도시 신사옥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공기업이 이전을 마치면서 ‘에너지 밸리(Energy Valley)’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도 본격화 된다.



광주·전남 최고층 빌딩
빛가람도시 신사옥으로
임직원 1531명 이전 완료

 한전은 지난달 7일 이후 네 차례의 대규모 이사 작업을 거쳐 나주 신사옥으로 옮겼다. 본사 인력 1531명이 서울 삼성동에서 이주하는 작업은 5t 트럭 835대가 동원됐다. 개청식은 오는 17일 열린다.



 한전은 광주와 전남권을 전력산업 특화구역으로 만드는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한전KPS· 한전KDN 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미래유망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한다. 기술개발을 위해 산·학·연 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에너지 특화기업 100여 곳에 대해서는 제품 개발·수출 업무 등을 지원해 강소기업으로 육성한다.



 한전 신사옥은 에너지 밸리의 심장이자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연간 2300만㎾h의 신재생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형 빌딩이다. 최고 높이 154m에 연면적 9만9307㎡ 크기로 혁신도시로 진입하는 관문 쪽에 들어섰다. 지하 2층, 지상 31층으로 광주·전남 지역 최고층 빌딩이다. 꼭대기 층에는 전망대와 카페를 갖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1층 디지털도서관에는 5만 여 권의 도서를 갖추며 1000석 규모의 강당도 문을 열었다.



 한전은 지난해 53조6924억원의 매출을 올린 공기업이다. 전국 혁신도시들에 입주하는 기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매출과 자산면에서 호남권 최대 기업이기도 하다. 지난해 광주·전남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현대삼호중공업(3조5061억원)보다 15배 이상 많다. 올 한해 예산은 67조2100억원으로 광주광역시 1년 예산(3조6179억원)의 18배다. 나주로 옮겨오는 임직원들의 연봉 총액은 1130억원에 달한다.





 조환익 사장은 “한전이 나주에 뿌리를 내리고 광주·전남의 자랑거리이자 지역혁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는 “고인 물처럼 썩은 것, 적폐된 관행, 벗지 못한 고정관념, 편견 등 버릴 것은 과감히 다 버리고 새로운 출발을 하자”고 당부했다.



 한전 이전은 광주·전남 공공혁신도시가 완성됐다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의 혁신도시 건설 발표 이후 9년 만의 성과다. 이전이 계획된 16곳 중 13곳이 올해 말까지 입주를 마치게 된다.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이 이전을 마쳤다. 지난달 28일 한전KPS가 이전한 데 이어 한전KDN이 마무리 작업중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자치단체 두 곳이 함께 유치해 낸 광주·전남 혁신도시에는 빛가람도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총사업비 1조4175억원을 들여 나주시 금천·산포면 일대에 733만4000㎡ 크기로 들어 선다. 전체 공정률은 97%로 전국 혁신도시 10곳 중 도시 조성이나 이전 작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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