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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6.7%에서 방사능 물질 검출

국내 대형마트와 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의 6.7%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에 검출된 농도는 국내 수산물 안전기준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조사를 진행한 환경단체에서는 정부의 모니터링 강화를 요구했다.



환경운동연합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2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한·일 식품 방사능 오염과 영향에 관한 공동 토론회'를 열고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국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 150종에 대한 방사능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결과 150개 시료의 6.7%에 해당하는 10개 시료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137이 검출됐다. 이는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된 방사능 물질로 추정된다.



시료 종류별 검출률을 보면 명태 30개 시료 중에서 4개(13.3%)에서 세슘-137이 검출됐고, 고등어는 30개 시료 중 2개(6.7%)에서, 대구는 29개 시료 중 1개(3.4%)에서 검출됐다. 또 명태곤과 명태알은 각각 7개 시료 중 1개 시료(14.3%)에서, 다시마는 13개 시료 중 1개 시료(7.7%)에서 검출됐다.



세슘 검출 농도는 ㎏당 0.22~0.77Bq(베크렐. 방사능 측정단위), 평균 0.41 Bq로 정부의 수산물 안전기준인 100 Bq에는 크게 미달했다.



검출된 수산물의 원산지를 보면 대구와 명태, 명태곤은 러시아산이었고 명태알은 미국산이었다. 고등어는 국내산과 노르웨이산, 다시마는 국내산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이 단체가 지난해부터 조사해 올 4월에 발표했던 당시 방사능 수치 0.62 Bq이나 당시 검출률 6.6%와는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조사·발표했던 검출률 0.6%보다는 훨씬 높았다.



이에 대해 방사능감시센터의 이윤근 소장은 "정부는 시료의 방사능을 측정할 때 1800초(30분) 동안 측정했지만 감시센터에서는 1만초(2시간47분) 동안 측정했다"며 "방사능 수치보다 검출된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시민들이 오염된 수산물을 피할 수 있도록 수입 명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정 감시센터 운영위원장은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주변 8개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재검토한다는데, 중국·대만·러시아 등과 마찬가지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입을 규제해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된 사례가 없다는 설명이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envirep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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